필리핀 남부의 한 국립대학 구내에서 사제 폭탄이 터져 교사와 학생 등 최소한 26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들이 13일 보도 했다. 이들 매체는 전날 밤(현지시간) 남부 노스 코타바토 주(州) 아라칸 지역의 코타바토재단 과학기술대학 구내에서 울리는 경보음 신고에 소방차 1대가 출동, 현장에 도착하는 순간에 폭탄이 폭발해 소방관 1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당시 구내 기숙사에 있던 인근의 교사와 학 생 25명도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지 경 찰은 이들 부상자 대부분이 인근 병원으로 옮 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이들 가운데 17명은 위 중 한 상태라고 밝 혔다. 경찰은 소 방 차 량 에 미리 장착된 것으로 보이 는 사제폭탄 이 폭발한 것 같다면서 사건 배후와 동기 등 은 즉각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노스코타바토 당국은 특별 대책반을 구성 해 조사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