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KEPCO, 사장 조환익)은 공기업 최 초로 해외 현지법인을 활용한 중소기업 해외 상설홍보관을 개설하고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현지지원에 나섰다. ‘협력적 기업생태계 조성’을 선도하고 전력분야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입기회를 확대하기 위 해 한전과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이 공동으로 상 설홍보관을 추진하였다. 지난 12월 10일 KEPCO 필리핀 현지법인과 12월 12일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에서 잇달아 중 소기업 홍보관 개소식 행사를 갖고, 전력량계, 변압기, 계전기 등 국내 전력기자재 중소기업 33社 제품에 대한 전시•홍보를 시작했다. 특히 필리핀 개소식 행사에는 필리핀 최대 전력회사인 TRANSCO의 CEO인 Mr. Rolando T. Bacani를 비롯한 현지 전력당국 및 전력회사 고위 인사가 참석하여 전시된 국내 중소기업 제 품 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한전 하희봉 자재처장, 황규병 필리핀 현지법인장, 남준현 전기산업진흥회 부회장, 이 재희 전기공업협동조합 전무, 김희남 전선공업 협동조합 전무 등을 비롯한 국내 전력분야 중 소기업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하여 성황을 이 루었다. KEPCO 필리핀 법인은 일리한, 세부발 전소 등 1,400MW가 넘는 발전설비를 보유•운 영하고 있는 필리핀 주요 민간발전사로 전력시 장에서 높은 기업 위상과 브랜드 가치를 지니 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역시 연평균 9%가 넘는 전력수요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인 도네시아 전력시장 선점을 위해 다양한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이번 중소기 업 상설홍보관 개설은 국내 중소기업의 필리핀• 인도네시아 전력시장 진출과 수출마케팅에 크 게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한전은 중소기업 상 설홍보관 개소 뿐 아니라, 현지법인에 별도 공 간을 마련하여 중소기업이 사무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전력시장 정보 제공과 함께 다양 한 인적 네트워크를 지원하여 명실상부한 국내 전력분야 중소기업의 수출 전진기지 역할을 수 행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한전은 해외 Network이 부족한 전력 기자재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KOTRA와 연계한 ‘전력분야 중소기업 해외지 사화’* 사업을 추진하여 정보수집, 언어장벽 해 소, 상시 사무실 운영효과를 통한 현지 교두보 확보 및 신속한 사업추진을 지원할 예정이며, 대중소기업협력재단과 한전 해외 현지법인 내 상설홍보관 개설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한전은 올해 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 로 하노버 산업박람회 등 국제 전시회 참가 지 원, 러시아, 동남아시아, 중남미 등에서 개최한 현지 밀착형 수출촉진회 등을 통해 5,977만불 의 협력 중소기업의 수출성과를 견인했으며 UAE 원전건설에 협력 중소기업과 동반진출하 여 469억원의 수출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양한준 기자1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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