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인들이 어려운 필리핀 이웃에게 이웃사랑의 온기를 전했다.
지난 11월10일(토) 한국부인회는 마카티시 JP 리잘 익스텐션 근교 바공이나(Bagongina) 파운데이션에서 필리핀인들에게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까지 의료봉사가 실시된 이날, 600여명의 필리핀인들이 모였으며 한국부인들은 환자들을 안내하고 항생제, 감기약 비타민 등의 약을 무료로 제공했다. 예본치과, 한국병원, 필코동양의료원 및 필리핀 클리닉은 내과, 외과, 치과, 한방 등으로 나눠 의료봉사에 참여해 환자들을 진료했다.
어깨통증(견통)과 다리통증으로 오랜 세월을 고생한 로시타(70, 필리핀인)씨는 “침은 생전 태어나서 처음 맞았다. 침 맞을 때 조금은 아팠지만 지금은 통증이 많이 없어진 것 같다”며 행사를 주최한 한국부인회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의료봉사 장소를 제공한 마카티 시청측은 비나이 시장의 딸이자 최연소 국회의원인 마렌 아비게일 비나이씨가 나와 아픈 환자들을 돌아보고 의료봉사에 지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한국부인회는 이번 행사를 끝으로 오는 11월26일 정기총회만을 남겨놓고 있다.
장혜진 기자 wkdgpwls@manila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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