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용사 정한수(83)씨는 20년 전에 필리핀에 도착하여, 사업을 하던 중 필리핀 파트너에게 모든 것을 빼앗기고 다바오 아 포산 중턱에서 홀로 생활하던 중 지난 10월 경 다바오 시내에서 영양실조와 건강악화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바오 경찰서와 병원의 연락으로 다바 오 한인회가 정한수씨의 소식을 접하고, 다 바오 한인회에서 정한수씨 돕기 운동을 전 개했다. 정한수씨 본인이 한국으로 돌아가고자 원하여 다바오 한인회는 주필리핀한국대사 관과 국가보훈처 6.25 참전 유공자회 등의 도움과 다바오 한인회에 답지한 성금으로 12월 19일 꿈에 그리던 한국으로 돌아갔다. 다바오 한인회에서는 정한수씨가 혼자 여행을 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한인회 임원 이 한국까지 동행하기로 하였으며, 한국보 훈병원에서는 인천공항에 구급차를 대기하 는 등 6.25참전용사를 맞이했다. 다바오 한인회에 따르면 현재 정한수씨 가 영양실조로 40kg의 몸무게로 활동에 제 약을 받고 있으나 보훈병원에서 치료 후 국 가가 제공하는 쉼터에서 생활하게 될 것이 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