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일자: 2007-11-20
 

올 겨울엔 지난겨울과 같은 심각한 항공권 부족사태는 없을 것이란 조심스런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필리핀항공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는 작년보다 필리핀항공뿐 아니라 타 항공사도 비행기 운항수가 늘어났다. 필리핀항공만 해도 올 5월 매일 야간편을 증설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해 올해 항공권 전체 수요가 예년에 비해 늘어났음을 밝혔다. 작년 말 황금돼지해를 맞아 급격히 증가한 신혼여행객과 필리핀 어학연수 붐을 탄 어학연수생의 증가로 인해 필리핀 입국자가 증가하자 일시적으로 항공권 부족사태가 벌어져 많은 교민들이 원하는 날짜에 출국을 못해 불편을 겪었다. 세부퍼시픽 항공 윤종은 지사장은 “세부퍼시픽은 올 초부터 인천-마닐라, 인천-세부 구간을 매일 운항하고 있어 항공좌석이 늘어났다. 작년보다는 항공권 확보가 쉬울 듯 하지만 연말 한-필 구간은 항상 많은 고객들이 이용하고 있어 미리미리 예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항공권 예약을 미리 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크리스마스, 연말, 설 연휴 그리고 대부분의 어학연수생들이 돌아가는 2월 중순부터 말까지의 좌석은 항공권 증편과 상관없이 항상 붐비는 기간 이므로 꼭 서둘러 예약해야 한다.   올해는 대부분의 항공사들이 항공편을 증설했고 예년에 비해 어학연수생, 신혼여행객들이 줄어들 것이란 점을 감안하면 연말 성수기 항공권 구입이 예년에 비해 쉬워질 전망이지만 그래도 미리미리 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것이 항공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동은 기자 gunnie@manila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