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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에도 발음기호가 있다”

어린이와 늙은이

등록일 2014년01월11일 00시0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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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린이의 어원 '어리-'는 한글이 처음 창제된 15세기 무렵 주로 '어리석다'는 의미로 사용되 었으나, 16세기 이후에 '나이가 어리다' 라는 의미를 갖게 되었고, 18세기에는 후자의 의미만 남게 되었습니다. "어린이"라는 단어는 17세기의 《가 례언해》와 《경민편언해》에 나이가 어 린 사람을 뜻하여 "어린이"의 형태로 나 타나며, 후에 소파 방정환 선생이 “젊은 사람을 젊은이라고 하듯이 나이가 어린 사람도 어린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주 장하며 '어린이'라는 용어를 널리 보급 하는 데 힘쓴 결과로 오늘날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2) 늙은이의 어원 노인:[명사]나이가 들어 늙은 사람. 늙은이:[명사]늙은 사람.노틀:[명사] 늙은 남자. 노파:[명사]늙은 여자. ‘노틀’은 중국어 ‘老頭兒[laotour]’에 기원한 말로, 본래 ‘나이 먹은 사람을 대접하여 이르는 말’인 중국어 ‘老頭’에 ‘兒’가 덧붙어서 만들어진 말로서, 입말 에서는 본래 발음에 가깝게 ‘노털’로 발 음되는 일이 흔한데 표준어로는 ‘노틀’ 로 인정되었습니다. 그리고 '늙은이'라 는 말에는 노틀(늙은 남자)과 노파(늙 은 여자)의 뜻이 포함되어 있습니다.('노 틀'은 표준어로 사용되고 있으며, 황해 도에서선 노인을 일컫는 황해도 사투리 입니다) 위는 빌려 온 글이다. 먼저, ‘어린이’라 는 좋은 말을 놔두고 ‘아이들’이라는 말 을 쓰는 사람들이 있어서 들을 때마다 언짢다. 특히 언어를 순화하고 계도해야 할 책무가 있는 교사들이나 교수들이 더 많이 쓰는 것을 보면서 고소를 금할 수 없다. 대학생들 중엔 병역을 마친 사 람도 있고, 심지어는 결혼한 사람도 있 는데 그들을 통칭 ‘아이들’ 또는 ‘우리 아이들’이라고 하니 어불성설인 셈이다. 자기의 제자라도 성인이면 성인으로 인 격적으로 대함이 마땅하다. 아무튼 어 린아이들이라도 ‘아이들’이 아니라 ‘어 린이들’이라고 함이 옳다. 다음은 ‘늙은이’라는 말인데 이 말은 현대어에서 연세 드신 분들을 낮추는 말로 쓰인다. 신약성경 디모데후서 5장 1절에 “늙은이를 꾸짖지 말고”라는 부 탁이 있는데 대부분의 한국교회가 사용 하는 성경에선 그것을 새로 번역하면서 ‘노인’ 등의 순화된 말로 바꾸는 것을 간 과하고 말았다. 다른 번역본인 ‘쉬운 성경’은 “나이 많 은 사람”이라고 바꾸어 놓는 사려 깊음 을 보이고 있다.

양한준 기자1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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