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 인상에 대한 필리핀 대법원의 판결에 전혀 미동도 없는 전력 공급 회 사인 마닐라 전력 회사(Manila Electric Company/Meralco)는 2013년 자사의 순이익이 올해 목표치인 170억 페소를 훌쩍 넘길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 난 해 순이익 162억 6500만 페소보다 거의 10억이나 상승한 수치다. “순이익 170억 페소를 달성하거나 더 넘어서는 수준으로 전망한다.”라고 오 스카 레예스(Oscar S. Reyes) 메랄코 회 장은 기자들에게 말했다. 오스카 회장은 요금 인상 규제 조치 가 자사의 최종적인 결산 결과에 직접 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왜냐하면 기존에 확정된 전 력 요금을 통해 수입이 발생하고, 발 전 단가를 지출하기 때문이다. 이는 전 력 소비자들로부터 징수한 전기 요금 을 토대로 전력공급회사들에게 지불하 고 남는 부분이 수익으로 산정되는 것 을 의미한다. 하지만, 전력 공급업자들 에게 유예했던 최근 개발들은 메랄코에 게 근심거리를 주고 있다. 만약 요금 인 상 요구가 받아들여 지지 않고 이 부담 이 시장으로 이관되어 분쟁 거리가 된 다면, 이는 전력 공급자들에게 미리 지 불하도록 강요 받는 선비용이 될 수 있 다. 2013년에 대해서 희망했던 장밋빛 전망들이 사라지면서, 레예스 회장은 2014년에 메랄코의 전체적인 매출 규모 가 줄어드는 추세가 될 것이라는 것을 인정했다. 레예스 회장은, “우리는 지난 4분기 전력 수요가 소폭 하락하는 것을 보았 다. 따라서, 2014년 전체 매출 추세가 어 떻게 될 것인지를 예의주시 해야 한다 고 생각한다. 이런 식으로 보면, 올해 성 장률은 3퍼센트가 될 것으로 전망된 다. 올해 전체를 봤을 때, 3퍼센트를 소 폭 상회하는 수준의 성장을 보일 것으 로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레예스 회 장은 또, “이 시점에서 우리는 전망치에 대한 숫자를 다시 정비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는 이런 예측에서 첫 번 째로 수요를 두 번째로 공급을 고려해 서 파악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카플로스 제리코 페틸라 (Carlos Jericho L. Petilla) 에너지부 (Department of Energy/DOE) 장관은, 관련 당사자들이 주로 전력 도매 공급 시장인 전력 회사의 공급과 관련된 문 제점들을 함께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고 설명하면서, 메랄코가 공급자들에게 지 불 유예한 것에 대한 우려를 다시 표현 했다. 에너지부가 가지는 상황을 파악 할 수 있는 좋은 관점에서, 장관은 전력 공급 서비스에 혼란이 발생하거나 심각 한 수준의 정전 사태 등으로 인해 전력 소비자들이 부차적인 피해를 입는 상황 을 피하고 싶다는 심정을 토로했다. 페틸라 장관은 만약 관련 당사자들 이 각자 책임지고 있는 전력 서비스 운 영의 지속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납득할 만한 수준의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하면, 현재 대법원에 계류중인 메랄코 건과 마찬가지로 원치 않는 규제와 지시 를 내릴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에너지부 장관은, “만일 이해 당사자 들이 그들 스스로 문제 해결을 위한 답 을 내놓지 못한다면, 그 때는 에너지부 가 할 수 있는 일이 발전기들을 중단하 도록 하는 것 외에는 없는 만큼 DOE보 다는 대법원에 호소하는 방법을 찾아 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예스 장관은 그러한 내용이 메랄코 에 대해서 대법원의 최종적인 요금 인상 제한 명령을 항소하는 법적인 조언에 해 당하는 성명서에 포함된 항목이라고 설 명했다. 레예스 장관은, 각 이해 당사자 들이 산업 전체가 지속되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 도록 의미 있는 조치를 시작했다고 덧붙 이면서, “내가 나서서 문제 해결과 전력 서비스의 혼란을 막기 위해 노력하지 않 는다면, 누가 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