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한인 동포 여러분! 2013년 계사년이 저물고 2014년 갑오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먼저 지난 한 해 각자의 생활 현장에서 일 하시면서 한인 사회의 발전과 한․필리핀간의 우의․협력 증진을 위해 헌신과 봉사를 다하신 한인 동포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 합니다. 지난해는 정말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 습니다.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 이후 첫 번째 국빈 방문으로 필리핀 아키노 대통령이 방한 하여 한필간의 교류․협력을 한층 심화․발전시 키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필리핀에서 지진, 태풍 등 큰 재난이 계속 발생하여 필리핀 국민들과 한인 동포 분들이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한국 정부에서는 태 풍 복구 지원 등을 위해 대규모의 무상 지원 뿐 만아니라 국군 파병까지 결정하는 등 한 필간의 우호 증진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전 개하였습니다. 한인총연합회 등 한인 단체들이 서로 화합 하여 태풍 피해 복구 등에 적극 나서는 등 한 필 관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신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해에도 우리 국민들의 안전 문제로 한 인사회가 아픔과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대사관에서는 그동안 필리핀 공안당국과 분 기별로 ‘한인사건 종합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한인총연합회 및 한인회 지부와 긴밀한 비상 연락망을 유지하면서, 각 지역에 배치된 영사 협력원들과 협조하여 교민 안전에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그러 나 여러분들께서 도 너무나 잘 아시 다시피, 이곳에서 발생하는 강력사 건들은 예기치 않 은 곳에서 불시에 발생하는 경우가 대단히 많습니다. 우리의 안전은 우리가 지킨 다는 자세로 안전한 필리핀 생활이 될 수 있 도록 항상 주위를 살펴보고 필리핀인들과 원 만한 관계를 유지해 주시기를 다시 한 번 당 부 드립니다. 2014년에도 대사관은 한인총연 합회 및 각종 한인단체를 중심으로 교민들과 더욱 긴밀히 협력하여 교민의 안전을 최우선 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토 록 하겠습니다. 2014년 새해에는 새로이 세부에 대사관 분 관이 설치되게 됩니다. 이를 계기로 대사관에 서는 한-필 양국관계의 우호 증진과 동포 사 회의 발전을 위해서 여러분과 힘을 합쳐 더욱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정치, 경제, 문화, 인 적 교류 등 모든 분야에 있어서 항상 먼저 다 가가는 외교를 통하여 한․필리핀 관계가 더욱 굳건해지도록 진력을 다하겠습니다. 새해에 동포 여러분께서 하시는 일이 날로 번창하시고 각 가정과 사업장에 행복과 기쁨 이 항상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14년 1월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 이 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