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필리핀 국가 예산 2조 2680억 페소 안이 통과하는 데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12월 2일, 국회는 초강력 태풍 “욜란다” 의 여파를 다루기 위한 146억 페소 추가 예산 안 승인을 최우선으로 하는 예산안을 양원 협 의 위원회를 다음 주로 연기했다. 원칙적으로 양원 위원회는 12월 2일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일주일 뒤인 12월 9일에 모이기 로 결정했다. 상원과 하원의원 모두 이번 주 추가 예산에 대한 공청회에 “집중하기를 원하였다.”고 프란 시스 에스쿠데로(Francis Escudero) 상원의원 은 말했다. 하원은 12월 2일에 대한 두 번째 및 세 번째 독회 버전 추가 예산안에 대해 승인하 기로 했었으며, 상원은 그 다음날 다음 절차를 밟으려 했다. 아키노 대통령이 긴급 허가하였 으므로, 법안은 첫 번째 및 두 번째 독회를 같은 날 양회에서 승인받을 수 있었다. 주요 부처의 “욜란다 추가 피해 보고서를 기 다리고 있기” 때문에, 양원은 일정을 변경하는 데 동의했다고 상원 재정 위원회장인 에스쿠데 로 의원이 말했다. 상원은 비사야스에 욜란다로 인해 거대한 폐허 지역에 할당될 추가 예산안 을 정교하게 다듬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총 재활 및 재건 비용은 1000억 페소에서 1300억 페소 가량이 될 것이라고 관계자는 말했다. 추가 예산안은 우선 개발 지원 기금이나 대 법원이 위헌 판결을 내린 지역 개발 사업 비용 에서 남은 146억 페소로 마련될 것이다. 즉시 기금을 사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하여, 발표 후 효력을 발휘하기까지 통상 15일이 걸렸던 것에서 하루 만에 추가 예산안이 효력을 발휘 하게 하자는 하원의 제안에 상원의원들이 동의 했다. 추가 예산안 버전이 위원회 단계에서 승 인되었고, 상원의원들이 긴급 구호 기금(quick response funds/QRF)에 146억 페소 중에서 56억 페소를 할당해, 대통령의 재난 기금에 균 형을 맞추는 데 동의했다. 재난 기금과는 달리, 긴급 구호 기금은 국가 재난 위험 감소 및 관리 위원회(the National Disaster Risk Reduction and Management Council) 추천이나 사용에 대한 대통령의 승인을 받을 필요가 없는 부처 예비 기금이다. 플로렌시오 아바드(Florencio Abad Jr.) 예산부 장관은 긴급 구호 기금이 “더 유연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국가 재난 위험 감 소 관리 위원회가 기금의 사용을 승인받는 데 는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언급하면서, 정부 부 처가 긴급 구호 기금을 사용하는 것이 더 용이 하다고 에스쿠데로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