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당국은 비자 기한을 넘겨 체류하던 한국 인 1명 등 외국인 2명을 추방했다고 현지 언론이 29일 보도했다. 일간지 인콰이어러 등은 이날 필리핀 이민국이 남부 민다나오 지역에서 불법체류하던 한국인 1명 과 현지에서 불법 광물사업을 벌이던 중국인 1명 을 적발, 추방했다고 전했다. 이민국은 같은 이유로 또 다른 한국인과 독일인 등 2명을 추가로 추방할 계획이다.이민국은 이들 외에도 이민법령을 위반 한 외국인들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이들의 국적 은 한국과 중국, 인도, 파키스탄, 스리랑카 등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이민국의 한 관계자는 불법 체류자들이 여전히 많은 편이라며 이들 대부분은 관광비자로 입국한 뒤 다양한 사업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주 필리핀 한국대 사관 측은 최근 필리핀 당국이 불법 체류자 등에 대한 단속을 부쩍 강화하고 있다면서 강제 추방 등의 불이익을 예방하기 위해 한인회 등을 중심으 로 다각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