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투 스타 마니 파퀴아오(Manny Pacquiao) 가 “평범한 일”로 묘사한 것뿐만 아니라, 그는 동사마르(Eastern Samar) 귀우안(Guiuan)에 동사마르 주립 대학의 캠퍼스 여기저기에 자 리잡은 텐트에서 임시 거처하고 있는 피난민 들에게 성경을 기부했다. 파퀴아오의 책에서 보면 “평범한 일”은 바 랑가이 6의 피난민 436명에게 각각 1000페 소를 지원하는 것이 들어가 있다. 그러나 파퀴아오에게 성경을 기부하는 것 보다 더 중요하고 위급한 수령인 각각에게 성 경책을 읽으라고 촉구하는 일이다. 그는 필리 핀인에게 항상 말해왔다. “인내하십시오. 저 도 인내했습니다. 하느님에게 도와달라고 간 청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나는 포기하 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신이 그들처럼 집 없 는 떠돌이였던, 힘들었던 한 시절을 사람들에 게 상기시켰다. 피난민 중의 하나인 에를린다 사바릴로 (Erlinda Sabarillo, 48)는 파퀴아오가 피난민 들에게 “나는 종이 상자에서 잤습니다. 나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언제나 내 자신을 믿 었고 하느님을 믿었습니다.”라고 말했다고 전 했다. 파퀴아오는 직접 각 사람들에게 1000페 소씩을 나눠주었다고 사바릴로는 말했다. 현 금을 전달하는 것은 토요일 오전 11시에 시 작해 일요일 오후 3시경에 끝났다고 그녀는 말했다. 행복 린다 알하라노(Linda Alharano, 48)는 파 퀴아오를 실물로 보게 되어서 행복했다고 할 수는 없지만, 현금과 쌀, 국수, 고기 통조림이 들어있는 음식 세트를 파퀴아오에게 받았을 때 더욱 더 행복했다고 말했다. “그 덕분에 우리 모두는 행복했다. 그는 너 그러웠고 나같이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주었 다.”라고 알하라노는 말했다. 11월 22일 이후, 초강력 태풍 “욜란다(공식 명칭: 하이옌)”의 첫 번째 착륙지가 된 바랑가 이 6의 모든 주민들은 모두 피난민이 되었으 며, 그들은 국제이주기구(the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Migration)에서 기부한 텐 트에서 생활하고 있다. 여덟 개 체급 세계 챔 피언은 토요일 밤을 텐트에서 그들과 함께 보 냈다. ‘공동 식사’ 동네를 둘러보기로 결정한 일요일 이른 아 침, 파퀴아오는 주민들과 함께 “공동 식사”를 했다 파퀴아오는 토요일에 전용기로 그곳에 도착했고, 경찰차를 포함한 차량 몇 대가 그를 따르는 가운데 바닷가 연안 마을들을 돌아보 았다. 파퀴아오는 방문하는 모든 곳에서 자신 의 이름을 외치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였다. 그는 친구인 수잔 탕(Susan Tan)이 주인 인 탕하이 뷰 롯지(Tanghay View Lodge) 에 가기 전에 산 니콜라스 거리(San Nicolas Street)에 있는 마을 구호 물류 센터를 살펴 보았다. 5만 명의 인구를 가진 주요 무역 중심 지인 귀우안(Guiuan)은 이 지역에서 가장 극 심한 피해를 입은 지역 중 하나다. 건물과 집 대부분이 파괴되었다. 공식 집계에 따르면, 욜란다로 인해 7400명 에 이르는 사람들이 죽거나 실종되었으며, 동 비사야스에 살았던 남은 대부분의 사람들을 다른 곳으로 옮겨갔다. 바람의 세기는 시속 315킬로미터에까지 달했으며, 쓰나미 같은 폭 풍 해일이 집들을 산산조각 냈다. 메르세데스 등 기타 지역 파퀴아오의 호송대는 귀우안에서 다음 마 을인 메르세데스(Mercedes)까지 갔으며, 그 곳에는 엔리케 카보스(Enrique Cabos) 시장 이 마중나와 있었다. 메르세데스 바랑가이 1의 주민인 엘메르 파갓팟(Elmer Pagatpat, 29)에게 파퀴아오를 만난 것은 “엄청난 경험”이었다. 그의 “우상” 에게서 직접 물품을 전달받는 것은 정말 꿈 같은 일이었다. 파퀴아오와 그 일행은 메르세데스에서 같 은 동사마르 지역인 퀴나폰단(Quinapondan) 살세도(Salcedo) 마을과 기포를로스 (Giporlos)로 갔으며, 사마르 지역의 마라붓 (Marabut)과 바세이(Basey) 지역도 방문해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타클로반 오후 5시경, 파퀴아오는 태풍으로 풍비 박산이 된 레이테(Leyte) 지역의 타클로반 (Tacloban) 시에 다달았다. 거기서 그는 또 다 시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일요일 밤에 그는 그 섬으로 지원 차량을 이끌었다. 일주일 전, 마카오에서 그는 미국 권투선수 브란돈 리오스(Brandon Rios)와 대결해 승리 를 되찾아오면서 필리핀의 정신을 고양시켰 다. 연속된 두 경기 패배로 인해, 34세의 권투 생활이 끝났다는 추측이 난무했다. 빌린 돈 8개 체급에서 각각 세계 권투 챔피언을 거 머쥔 유일한 선수인 파퀴아오는 11월 26일 국 세청(the Bureau of Internal Revenue/BIR) 이 그의 모든 계좌를 동결 초치했음에도 불 구하고, 태풍 피해 지역을 돌아보았다. 그 조 치로 인해 파퀴아오는 구호 물품을 사기 위해 돈을 빌려야 한다. 국세청은 파퀴아오에게 2008년과 2009년 22억 페소의 체납 세금이 있다는 혐의를 두 고, 자산을 압류할 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는 자신이 수입을 거둔 미국에서 합당한 세금을 냈다고 말했다. 부랑아였던 파퀴아오 는 지난 해 포베스 지(Forbes magazine)가 선 정한 수입이 가장 많은 선수 14위에 올랐으며, 그의 수입은 약 3400만 달러(15억 페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