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관청장의 사퇴와 비리의혹 아키노(Aquino) 대통령은 월요일 루피 비 아존(Ruffy Biazon) 관세 청장의 사임을 받 아들이고, “이번 주까지” 정리할 시간을 주었 다. 비아존 청장은 현재 100억 포크배럴 비리 (pork barrel scam) 혐의에 휘말려 있다. 지난주, 필리핀 연방수사국(National Bureau of Investigation, NBI)은 비아존 청장, 전 문 틴루파(Muntinlupa) 하원의원 외 33명이 자 넷 림-나폴레스(Janet Lim-Napoles)가 주 도해 정부의 지방개발 지원금을 허위 NGO 를 통해 횡령한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추정되 어 공금횡령, 뇌물 수수 및 부정 부패의 혐의 로 행정 감찰관(Office of the Ombudsman) 에 기소했다. 비아존 청장의 사퇴는 말라카냥 (Malacañang)에서 대통령과의 회담 후 발표 되었다. “나는 비아존 관세청장에게 순조로운 인수 인계를 위해 이번주까지 세관에 관련된 그의 모든 행정 업무를 정리하라고 지시했다.”고 아키노 대통령은 비아존 청장의 “사임 확정” 기자 회견 중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비아존 청장은 그의 가족을 보호하고, 대통 령에 대한 부당한 비난을 줄이고, 신뢰할 수 있는 새로운 지도자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자리를 떠난다고 말했다. “편한 마음으로 내려 진 결정이다.”라고 그는 성명을 통해 전했다. 안도감 아키노 대통령의 자유당(Liberal Party) 소 속인 비아존(Biazon)은 인콰이어지에 사퇴 후 “안도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정부와 나라 를 위해 헌신한 그에게 감사한다. 공인이 아 닌 삶으로 돌아간 그에게 진심으로 행복을 빈 다.”고 아키노 대통령은 말했다. 비아존 청장의 사퇴와 그들의 대화 내용을 인용하며, 대통령은 “연방 수사국(NBI)이 행 정 감찰관에 기소한 사건을 포함해 야기된 논 란을 감안해 미래의 관세청을 이끌어 가는 최선의 방법은 넓은 영향력과 융통성을 재무 장관에게 주어야 한다”는 관세청장의 설명이 있었다고 전했다. 올바른 일 대통령은 비아존은 그의 지난 행적과 진행되 고 있는 관세청의 개혁에 영향을 주지 않고 자 신을 변호하는 것이 올바른 일이라 믿고 있다 고 말했다 . “그는 특히 그의 가족 , 그의 자식들 이 사회적 논란에 휘말리지 않게 보호하기 위 해 심사숙고 하고 있다 .” 고 아키노 대통령은 전했다 . 전 상원의원 및 첫 아키노 행정부의 필 리핀 정부군 참모총장을 지낸 그의 아버지 로 돌포 비아존 (Rodolfo Biazon) 현 문틴루파 (Muntinlupa) 의원은 어떤 면에서 아들의 사퇴 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한편으로, 그가 직책의 부담에서 벗어났다는 이유에서 기쁜 마음이 든다. 직책에 대한 부담 은 첫날부터 그를 압박했으며 그의 자리를 탐 하는 세력도 함께 했다.”고 로돌포 비아존 의원 은 기자들에게 밝혔다. 복잡한 감정들 가족들은 비아존 청장의 오명에 슬퍼하며 복잡한 감정들을 나타냈다. 현 대통령의 어머 니인 코라존 아키노(Corazon Aquino) 전 대 통령을 타도하기 위한 쿠데타를 막아내는데 해병 사령관으로 헌신한 아버지 비아존 의원 은, 아들이 직책을 맡는 것에 대해 반대했다 고 말했다. 그는 첫날부터 아들의 자리를 탐내 는 세력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움직였 다고 말했다. 2011년 9월 세관(BOC)의 가장 높은 자리 에 임명된 아들 비아존은 “아키노 정부를 상 대로 논쟁을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그를 비리 에 관련 지어 부당하게 이용하려는 집단을 막 기 위해” 사임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이 지목한 주요 직책인 만큼, 반대 세력은 내가 직책에 남아있다면 대통령을 향 해 무차별한 공격을 할 것이다. 나는 나의 기 회를 지키기보다 대통령 정부가 개혁에 성공 하기를 바란다.”고 비아존 청장은 말했다. 가족 보호 비아존은 “가족, 특히 어린 자식들이 그들 의 아버지가 처한 사회적 논란의 적대적인 환 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할 것이다.”라고 강 조했다. “언론의 격렬한 토론은 아이들이 받 아들이기에 너무 힘든 일이다. 아이들은 이런 혐의를 받았을 때, 누구도 그 혐의가 법정에 서 유죄로 판명될 때까지 무죄로 간주된다는 사실을 이해하기에는 아직 어린 나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비아존 청장은 또한 “내가 시작한 개혁에 영향을 받아 그들의 사리 사욕에 방해 받고 관세청에서 그들의 잘못된 현행을 고수하려 는 무리들이 주는 스트레스와 압박에서 벗어 나기 위해” 사임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개혁에 있어 ‘적’은 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관세청의 개혁에서 ‘적’은 충분한 지원 을 받고 있다. 나는 지난 2년동안 나를 향한 공격과 장애물들을 견뎌왔다. 하지만 이제 한 계가 왔다.”며 애석함을 표했다. 사직서 마닐라 항구 지역에 위치한 관세청 본사에 서 급히 준비된 기자회견에서, 비아존 청장 은 빠르면 금요일 그의 사직서가 전달될 것이 라고 전했다. 그는 월요일 대통령과 회담에서 “사표의 제출이 최우선이었다” 고 말하며 “회 담은 그런 분위기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그는 아키노 대통령이 “그의 견해를 밝혔고, 나는 그에게 사퇴를 결정한 정황을 말했다.” 고 전했다. 사퇴 의사를 표현했을 때, 아키노 대통령의 반응에 대한 질문에 그는 “우리 사 이는 괜찮다.”고 답했다. 그가 포크배럴(pork barrel) 비리로부터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해 “희생양”이 되었다 는 의견에 관해 “정치적인 연관은 없다.”고 비 아존 청장은 답했다. 그는 “하지만 만약 지 방개발 정부보조금(Priority Development Assistance Fund, PDAF)의 평가에 관한 의 구심들이 있다면, 그대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연방수사국(NBI)은 비아존 청장이 2001부터 2010년까지 하원으로 있는 동안 나폴레스(Napoles)의 비정부 기구(NGO)들 중 하나인 필리핀 사회 발전 재단(Philippine Social Development Foundation Inc.)을 통 해 2007년 생계 지원 활동을 명목으로 개발 보조금(PDAF) 270만 페소를 사용했다고 밝 혔다. 뇌물 나폴레스(Napoles)의 전 고용인이자 이 사 건을 폭로한 벤허 루이(Benhur Luy)는 비아 존 청장과 재단이 2007년 총 195만 페소를 횡령했다고 말했다. 비아존 청장은 그가 개발 지원금 비리와 연 관되는 것에 방관하는 아키노 정부에 대한 반 감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현 정부를 이끌어 가는 대통령은 나의 능력을 발휘할 용기를 주 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비아존 청장은 “본인 을 비방하는 사람들이 이 사건에 나를 연관 시켰다 해도 놀랄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오명을 씻다 “오명을 씻기 위함이 오늘의 첫번째 일이다.” 라고 그는 말했다. 그의 아버지는 다른 방면에서 들어온 정보 에 의하면, 개발 지원금을 남용하여 고발이 된 전직 의원들 리스트에 비아존 전 청장은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공식 기소 발표 전날 밤 무슨 일이 생겼다. 그날 밤 아마도 정황을 점검하는 도중 그를 포 함시킨 무언가가 있었을 수도 있다.”고 전 비 아존 청장의 아버지는 말했다. 하지만 그는 그의 아들을 믿으며 이 문제는 정당한 재판절차를 통해 해결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루피(Ruffy)는 그가 오명을 씻을 것 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정치적 재기 비아존 청장의 아버지는 그의 아들이 아직 정치에 재기할 수 있다고 믿는다. 비아존 청 장은 “아직 이 사건에 연관된 마지막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얻은 정보에 의하면 11월 26일 선 서 진술서의 작성이 끝났을 당시 나는 진술서 에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놀랍게도 11월 27일 행정 감찰관에 정식 기소된 같은 진술서에는 내 이름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그는 말했다. 하지만 그는 “적당한 시기가 오면 반드시 진 실을 밝혀내겠다.”고 다짐했다. 월요일, 그는 세관 직원들에게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고 자랑할 만한 세관이 되어줄 것”을 요청했다.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나와 함께해 준 나의 가족, 친구 그리고 관세청의 동료에게 진심 어 린 감사를 표한다. 모두를 사랑한다.”고 그는 말했다. “당신과 필리핀 국민들을 위해 헌신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 감사한다. 그 동안의 노력과, 경험을 통한 배움, 그리고 추억들 모두 소중한 것이었다.”고 그는 대통령에게 전했다. 차기 관세청장에게 남길 조언에 대해 비아 존 청장은 “뒤를 조심하라!”는 주의를 남겼다. 어려운 과제 지금까지 비아존 전 청장의 직속 상관인 세 사르 퓨리시마(Cesar Purisima) 재무 장관은 관세청의 개혁은 힘든 과제임을 인정했다. “우리는 루피 비아존(Ruffy Biazon) 에게 지난 2년간 관세청을 위한 헌신에 감사한다. 우리는 그의 공헌과 그가 직면해 있는 어려움 을 잘 알고 있다.”고 퓨리시마 장관은 성명을 통해 전했다. “우리는 그의 행복을 진심으로 바란다.”고 장관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