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아름다움을 뽐내보세요” 라는 취지로 이브닝 드레스를 드 레스 코드로 정한 2013년도 필리 핀 한국부인회 정기총회(이하 부인 회)는 보석처럼 아름다운 한국 여 성들의 미을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다사다난했던 2013년을 마무리 하는 2013년 필리핀 한국부인회 정 기총회가 지난 11월28일(목) 오후 5시 따귁 글로벌시티 SM Aura 컨 벤션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부인회 박완자이사장의 개회사 와 함께 시작된 정기총회는 김희 경회장의 환영사와 주 필리핀대 한민국 대사관의 이혁대사의 축사 와 한인총연합회 이장일회장의 격 려사에 이어 2013년도 한국부인회 활동보고와 회계보고, 장학금전 달, 감사패 증정 및 임원소개 그리 고 마지막으로 차기 회장 임명 등 의 순으로 1부 순서를 마치고 2부 순서로 만찬과 함께 가수 방영섭의 행복콘서트로 이어졌다. “함께하는 기쁨, 배우는 즐거움, 나누는 행복”이라는 말을 실천하 기 위해 한해 동안 어느 한인 단체 보다 열심히 달려온 부인회 김희경 회장은 “모든 일마다 처음 경험하 는 임원들이 불철주야 고심하고 서 로 모여 의논하여 최선을 다하였고 모든 남편들의 이해와 협조가 있어 풍성한 결과가 있을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이혁대사는 축사를 통해 “일년 동안 활기차게 부인회를 이끌어 오 신 김희경회장 이하 임원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가정을 돌보며 부인회 일을 하는 것은 큰 자기 희 생이라고 생각합니다.”고 김희경회 장과 임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장일 한인회장은 격려사를 통 해 “전적으로 필리핀 한인사회에 꼭 필요한 부인회라는 긍지와 자부 심을 가지고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 는 부인회를 만들어 주십시오”라 고 당부했다. 김희경회장은 2014년도 회장 연 임 수락에 앞서 “먼저 여기에 서도 되는지 남편인 강창익 무역인협회 장에게 물어봐야 한다”고 말하며 남편인 강창익무역협회장의 동의 를 구했다. 이어 “올 한해 성실히 섬겨왔지 만 아직 부족하다는 지적도 받았 다. 하지만 한번 더 맡아 달라는 원로 고문님들과 이사님들의 부탁 과 함께 대사님의 격려에 힘입어 수락하게 되었다.”라며 “가정을 가 진 부인들이 이끌어 가기에 고충 이 많다. 대학을 준비하는 딸도 있는데 부인회를 섬기다 보니 부인으로서 의 역할을 다하지 못한 점이 많다” 고 말했다. 또한 “여전히 부족하지 만 내가 믿는 하나님께 지혜를 구 하면서 내년에는 가정과 부인회 일을 균형감 있게 꾸려 나가고 조 직을 정비하고 강화하여 아름답고 예쁜 한인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하 겠다”고 말했다. 부인회는 설맞이 떡국잔치, 봄의 향연, 어린이 대축제, 한국상품바 자, 부인회 합창단 정기발표회, 태 풍피해 지역인 카바나 두안지역 구 호활동 등을 주관하고 다양한 문 화강좌 등을 진행하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