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석유공학과 전공자의 임금 수 준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조지 타운대 연구팀이 대졸 정규직 근로자의 임금 자료를 전공별로 분석한 결과 석유공학 전공 자의 평균연봉이 12만달러(약 1억3천만원)로 가장 높았다. 2위는 약학으로 10만5천달러였고, 그 뒤를 이어 수학•컴퓨터공학 9만8천달러, 우주공학 8만7천달러, 화학공학 8만6천달러 순이었다. 전기공학(8만5천달러), 해양공학(8만2천달 러), 기계공학, 금속공학, 광산개발공학(이상 8만달러)이 연봉 상위 10위권에 포함됐다. 반면 최저 연봉을 기록한 심리학과 종교학 등 인문사회 관련 전공자들은 저임금에 시달 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심리학 전공자의 평균연봉은 2만9천 달러로, 세금을 제하면 임금이 패스트푸드 매 장에서 일하는 시급 노동자와 비슷한 수준이 었다. 이어 아동교육학(3만6천달러), 신학, 사 회복지학(이상 3만8천달러), 사회사업학(3만 9천달러)이 최하위권을 이뤘다. 연봉 하위 10위권에는 연극 등 예술 관련 전공이 3개나 포함돼 한국과 마찬가지로 '배 고픈' 학문으로 분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