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전력 증강차원…시험운용 거쳐 21일 정식 취역
필리핀 해군이 전력 증강 차원에서 이탈리 아산 최신형 헬리콥터 3대를 도입, 시험 운용 에 들어갔다고 현지 언론이 12일 보도했다. ABS-CBN방송 등은 이날 필리핀 해군 대 변인의 말을 인용, 필리핀이 총 3천만 달러의 예산을 들여 도입하기로 한 이탈리아산 AW109 기종 5대 가운데 1차분을 인수했다고 전 했다. 그레이드 롬멜 로드리게스 해군 대변인은 이들 헬기가 모두 마닐라의 빌라모르 공군기 지에 배치됐다면서 이들 가운데 2대가 루손 섬 남부 카비테의 생글리포인트 해군기지까 지 시험비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1대 역시 이날 중으로 시험시험에 나선다. 해군 항공단 소속의 이들 헬기는 필 리핀 창군 78주년인 오는 21일 정식 취역할 예정이다. 이들 헬기는 필리핀 정부가 미국에서 도입한 BRP 그레고리오 델 필라와 자매함 라몬 알카라스 등 프리깃함 2척에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헬기 외에 나머지 2대는 내년 1분기에 인도될 계획이다. AW-109 헬기에는 8인승으로 미국 업체 프 랫앤휘트니의 'PW 206C' 엔진이 탑재돼 있으 며 적외선 카메라와 야간 투시경 등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이들 헬기의 구체적인 무장능력 은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