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이민국이 11일 수도 마닐라의 중국인 거리의 상가 2개를 급습, 불법체 류 중국인 78명을 체포했다고 중국신문 망이 12일 주필리핀 중국대사관 관계자 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주필리핀 중국대사관은 필리핀 측에 중국이 이 사건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며 "문명적이고 공정하게 이 사건을 다뤄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국측은 또 체류자격을 갖춘 중국인 을 즉시 석방하고 체포된 중국인들을 인 도적으로 대우해 달라고 요구했다. 필리핀 측은 12일까지 노인과 신체에 문제가 있는 3명을 석방했으나 추가조 치는 하지 않았다. 필리핀이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로 중 국 간 관계가 벌어진 상황에서 중국인 불법체류자 단속에 나선 것은 외교적으 로 중국에 밀리지 않겠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필리핀은 중국이 남중국해 영유권을 높고 압박을 강화하자 미국과 일본 등과 의 군사협력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