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한인총연합회는 지난 12월 5일 마카티 만다린 호텔 에서 ‘2013년 필리핀 한인총연합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총회에는 이혁 대사를 비롯한 필리핀 한인회 원 로 와 고문, 한국전 참전용사(PEFTOK)회원들과 교민 500여 명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마쳤다. 한인총연합회 황종일 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정기총회에서 이혁 대사는 축사를 통해 ‘필리핀에 부임하여 1년 3개월이 지 난 시점에서 교민들께 항상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였지만 부 족한 부분이 많았다는 것을 반성하면서, 금년에 많은 인재와 자연재해로 필리핀에 거주하시는 교민들에게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어려움을 극복하고 거주 국 필리핀을 위해 많은 성 원을 모아 도움을 주는 모습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랑스 럽고 따뜻한 동포애를 느낄 수 있는 한 해가 된 것 같다며, 아 키노 대통령의 국빈방문으로 한국과 필리핀의 관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고, 앞으로도 더욱 발전할 것을 확신한다며 교 민 여러분들의 많은 격려 부탁 드린다’고 교민들께 감사인사 를 전했다. 이장일 한인총연합회장은 ‘한인 여러분께 믿음과 신뢰를 주기 위해, 지역 한인회와 여러 지역 한인들을 직접 찾아가 아우르는 한인총연합회가 되도록 노력했고, 언론사협의회와 연계하여 한인총연합회 활동사항을 게재하여 교민들과 소통 하는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특히 이번 하이옌의 태풍피해 모금활동 등 한 인회가 깨끗하고 정직한 단체로 교민 여러분들께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였으며, 앞으로도 넓은 시각으로 실효성 있는 방법을 갖고 교민들과 소 통하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하면서 교민들의 이 해와 관심을 부탁했다. 이종섭 수석부회장의 한인총연합회 사업보고 를 시작으로 재무보고, 한글학교 운영보고, 감사 보고, 총회 안건 상정 및 토의 순으로 행사가 진 행됐다. 신철호 한인회 고문, 이원주 전임회장, 김 혜숙 실버회 전임회장 등에게 이장일 회장의 공 로패와 한인회 발전에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 사패 전달식이 이어졌다. 2013년 한인대상에는 2003년부터 현재까지 비사야, 세부지역에 거주 하는 한인들이 외국인으로 받을 수 있는 불이익, 법적 제약으로 인한 피해로부터 보호하는데 노 력을 경주하고, 세부 한인의 날을 제정하는데 기 여한 공로가 큰 Att. Augusto W. Go 세부명예총 영사와 1985년에 마리아 수녀회가 필리핀에 진 출하면서 필리핀과 인연을 맺어 가난한 결핵 환 자들을 보살피고, 마닐라 톤도 쓰레기장 주위의 학생들을 수녀회 무료 기술학교에 입학할 수 있 도록 하며 거친 일, 힘든 일도 마다 않고 자신을 희생하면서 봉사하신 박실비아 수녀님이 수상했 다. 또한 함종기 필리핀 대한체육회 직전회장에 대한 국무총리상도 있었다. 정순재 안전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2부 순서 에는 태풍 하이옌의 피해를 입은 필리핀국민들 을 위해 예년과 달리 화려하지 않은 행사로 간 소하게 진행하였으며, 교민들을 위해서는 추첨 을 통해 푸짐한 경품 행운을 안겨줬다. 한편, 한인의 날 행사에서 국무총리상을 수 상한 함종기 필리핀대한체육회 전임회장에 대 한 전수식도 함께 진행되어 참석한 교민들로부 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