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지역이 지난해 아시아에서 유일하 게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 났다. 18일 방콕포스트 온라인판에 따르면 동남 아에 대한 FDI는 지난해 1천210억달러로 2011년 에 비해 2% 증가했다. 반면 한국, 중국, 일본, 홍콩 등 동아시아 지역 에 대한 FDI는 지난해 2천150억달러로 2011년에 비해 8% 감소했다. 중국에 대한 FDI는 지난해 1 천210억달러로 2011년의 1천240억달러에 비해 약간 감소했다. 이 같은 결과는 유엔아시아태평 양경제사회위원회(ESCAP)의 '2013년 아시아-태 평양 무역투자보고서'에 나타난 것으로, 이로써 동남아는 지난해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외국인직 접 투자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생산비 증가, 수출 시장 약화 등으 로 인해 외국인 기업들이 중국에서 저소득 국가 로 이전했다"며 이에 따라 동남아, 특히 캄보디 아, 라오스, 미얀마 등이 FDI의 수혜를 입었다고 분석했다. 한국은 지난해 FDI가 3% 감소했으나, 이 같은 감소율은 동북아시아의 평균 FDI 감소 율 7%보다는 적은 수준이었다. 보고서는 "한국 은 지난해초 발효된 한미 FTA의 이점을 누리려 는 외국인들의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며 "한국은 일본과 함께 역내의 주요 FDI 원천국 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동남아와 중국은 지난해에도 여전 히 주요 FDI 지역이었으나 인도는 경제성장 둔화, 고물가 등으로 인해 FDI가 250억달러로 2011년 에 비해 29% 감소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