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세계한언)는 6일 서 울 서대문구 레지던스호텔 바비엥Ⅱ에서 임시 총회를 열고 새 회장에 이건기(57) 싱가포르 한 나프레스 사장을 선출했다. 세계한언은 이날 건강상의 이유로 취임 1년 만에 사임 의사를 밝힌 이승봉 회장의 후임 인 선을 위해 임시총회를 열었고, 수석부회장인 이 사장이 추대돼 만장일치로 뽑혔다. 이 신임 회 장은 전임 회장의 잔여임기 1년을 수행한다. 이 당선자는 회장 수락 연설을 통해 "세계한 언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데 최대한 노력 할 것이며, 조직과 자금력을 제대로 갖춘 단체 다운 단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 출신인 그는 동아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한화그룹 계열의 무역회사 골든벨상 사(1995년 ㈜한화에 합병)에 입사했다. 1982년 싱가포르 주재원으로 파견을 갔다가 퇴사와 함 께 현지에 정착했다. 주간지인 한나프레스를 발 행해 싱가포르는 물론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 아에 배포하는 한편 도자기 유통업에도 뛰어들 어 연매출 400만 달러를 올리는 한상(韓商)으로 도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