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열대성 저기압이 생성되고 지나가는 태 평양 태풍 경로에 위치한 필리핀은 연간 평균 19-20개의 열대성 저기압의 영향을 받는다. 이는 지난 65년간의 필리핀 기상청 (Philippine Atmospheric, Geophysical and Astronomical Services Administration, PAGASA) 관측자료에 따른 것이다. 태풍의 경로에 위치한 필리핀은 기상으로 인 한 재산과 기반 시설의 피해, 농작물 피해 그리 고 인명 피해가 매년 발생한다. 연간 평균적으로 4개의 열대성 저기압(최고 풍속 63km per hour, kph), 5-6개의 열대 폭풍 우(최고 풍속 64-118kph), 그리고 10개의 태풍 (최고 풍속 118km/h 이상) 강도의 열대성 저기 압들이 발생한다. 자료에 따르면, 매년 평균 8-9개의 열대성 저 기압이 육지에 상륙하거나 통과한다. 필리핀 기상청(PAGASA) 연구개발부 차장 플라비아나 힐라리오(Flaviana Hilario) 박사는 1993년 필리핀이 32개의 열대성 저기압의 영향 을 받은 것이 최고 기록이라고 말했다. 1948년부터 2006년까지의 자료에서 1993년 19개의 열대성 저기압이 육지에 상륙하며 최고 를 기록했고, 1955, 58, 92 그리고 97년에 각각 4개씩 상륙하며 최저를 기록했다. 올해 태풍 “욜란다(Yolanda)”, 국제명 “하 이옌(Haiyan)”은 필리핀 관할지역(Area of Responsibility, PAR)에 진입한 24번째 열대성 저기압이지만 올해가 1993년의 기록을 넘지는 않을 것이라고 힐라리오 박사는 말했다. 2013년, 만약 새로운 열대성 저기압이 필리 핀 관할 지역에 진입한다면, 목록의 마지막 이 름인 “조라이다(Zoraida)”가 주어질 것이라고 힐라리오 박사는 말했다. X를 제외한 25개의 알파벳 순으로 만들어진 열대성 저기압들의 이름들이 모두 사용되는 경 우가 있기 때문에, 필리핀기상청(PAGASA)는 A 로 시작하여 J까지, 예비 이름들을 가지고 있다. PAGASA는 1999년 “태풍 이름 짓기 대회 (Name-a-Bagyo Contest)”를 통해 그동안 필리 핀 관할지역(PAR)에 진입한 열대성 저기압에 주어진 여자이름을 응모된 18,000개의 이름 중 선택된 140개의 이름으로 대체했다. 가장 인기 있는 이름들은 시민들의 응모에서 선택되었다. PAGASA는 이 이름들을 4세트로 나누어 2000-2003, 2004-2007, 2008-20011년 의 식으로 4년마다 열대성 저기압에 공식적인 현지 이름을 지어주고 있다. 힐라리오 박사는 1991년 전에는 필리핀 기상 청(PAGASA)은 가장 약한 1에서 3까지 3등급 의 태풍 경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중에게 엄중한 경고를 알리기 위해 PAGASA는 1991년 태풍 경보 4등급을 시스템 에 도입했다. 힐라리오 박사는 태풍 욜란다(Yolanda)가 4 등급으로 밝혀진다면, PAGASA가 경보 시스템 에 4등급을 도입한 이래, 15번째 열대성 저기압 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PAGASA 일기 예보부 레네 파시엔테(Rene Paciente)부장에 따르면, 욜란다(Yolanda)는 2013년 9월 16일부터 24일 사이 발생했던 초대형 태풍 “오데테(Odette)”보 다 강한 태풍일 가능성이 있다. 오데테(Odette) 는 최고 풍속 215kph를 유지하며 250km/h의 돌풍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