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짜장면. 전화 한 통이면 전국 어 디서든 배달까지 해주는 한국인의 대표 중국음식 “짜장면”. 짜장면 한 그릇이면 세상 부러 울 게 없던 시절이 있었고 지금도 어느 메뉴도 따라오기 힘든 인기 를 누리고 있는 짜장면. 이 짜장면 을 필리핀에서 먹을 수 있음을 사 실 감사한다. 하지만 하나부터 열 까지 다른 필리핀에서 어릴 때부 터 먹던 한국의 짜장면 맛을 내기 란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그린힐 아나폴리스ST에 있는 중국식당 “사천성”은 짜장면 의 기본이 되는 춘장부터 다르다. 춘장의 기원은 밀가루와 소금 으로 발효시킨 후 삶은 대두를 섞 어 만드는 중국식 된장, 첨면장(甛 麵醬)이며, 한국의 춘장은 첨면장 에 캐러멜을 혼합하여 색을 검게 만든 것이다. 첨면장은 발효가 진 행될 수록 색이 어둡고 짙어지는 데, 때문에 색깔이 검을 수록 잘 숙성된 첨면장이라는 인식이 소비 자들 사이에 퍼져나갔으며, 이에 따라 1948년 화교 왕송산 씨가 첨 면장에 카라멜을 혼합, ‘사자표’란 브랜드로 검은색의 한국식 첨면 장을 탄생시켜 오늘에 이르고 있 다.[1] 또한 처음 검은색의 춘장이 탄생한 50년대에 구호물자의 일환 으로 밀가루가 저가로 대량 공급 되기 시작하여, 대두를 주 원료로 하는 중국의 첨면장과 달리, 대두 없이 밀가루로만 춘장을 만들었다 는 점이 중국의 첨면장과의 차이 점이다. 현재 춘장에는 대두를 사 용하고 있다. 양파다 재량 재배되 기 전에는 춘장과 양파가 아닌 파 가 함께 나왔다고 한다. 참고로 춘장은 열량이 낮아 다 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사천성은 특제 양념을 가미한 발효춘장을 쓰고 양파를 많이 써 단맛을 냈다. 사천성의 짜장면은 숙성을 시킨 춘장을 강한 화력으 로 잘 볶아 느끼한 맛이 없다. 소 스만 맛있다고 맛있는 짜장면이 완성되지 않는다. 잘 뽑아진 면과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사천성의 면을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하여 소 스가 잘 스미면서도 빨리 불지 않 는다. 여기에 해물이 곁들여져 풍미를 더해 ‘화룡점정’을 한다. 중국집에 가면 짜장면의 가장 강력한 라이 벌 짬뽕이 있다. 중국에는 없는 중 국음식 두 가지. 짜장면과 짬뽕. 사 천성의 짜장면과 짬뽕도 선택의 갈림길에서 고민을 많이 하게 만 든다. 사천성의 해물짬뽕은 말린 고추 를 우린 고추기름을 써서 국물이 텁텁하지 않고 고추가루를 써서 우린 것과 다르게 말린 고추의 향 긋함이 식육을 자극한다. 여기에 각종 해물과 야채를 고압의 화력 에 짧은 시간에 볶아내어 육수와 함께 끓여내면 사천성 특유의 칼 칼하면서도 개운한 해물짬뽕이 된 다. 사천성의 해물짬뽕은 매운 맛 의 정도를 선택 할 수 있다. 사천성은 다양한 요리메뉴와 세 트메뉴를 준비해 두었다. 탕수육과 유린기, 양장피, 군만 두 혹은 찐만두와 샐러드 그리고 식사와 후식이 나오는 세트 A가 750페소. 탕수육, 샐러드, 해파리 냉채, 게살버섯스프와 깐풍기, 고 추잡채 칠리새우와 그리고 식사와 후식이 제공되는 세트B가 1,100페 소에 제공된다. 이외에도 7가지 런 치세트도 취향대로 골라 주문할 수 있다. (단 세트메뉴는 2인 이상주문 가능하다.)8월에 문을 연 사천성은 11월 말부터 중국식 샤브샤브 ‘훠 궈’를 선보인다. 홍탕과 백탕 두 가 지 육수에 고기류와 야채를 각각 데쳐먹는다. 사천성은 11월 중순 부터 그린힐과 올티가스지역에 배 달을 시작한다. 하지만 좀더 맛있 는 짜장면을 원한다면 사천성을 찾아가 직접 주문하길 추전한다. 그러면 한국 주방장이 직접 요 리한 맛있는 요리를 맛 볼 수 있다. 따끈따끈하게. 사천성은 그린힐스 아나폴리스 ST 프로비덴스빌딩 1층에 위치해 있고 앞에는 연경마트가 있어 찾기 어렵지 않다. 문의전화: 0917-510- 5167/0908-997-6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