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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필리핀’전세계 구호의 손길 이어져, 한인공동체 모금활동

한국정부 5백만 불, 한국적십자 2백만 불, 삼성그룹 1백만 불 등 민관합동 긴급구호

등록일 2013년11월16일 00시0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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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중부지역을 9~9일 강타한 ‘슈퍼태풍’ 하이옌으로 인한 사망자가 13일 낮 2천2백 명을 넘었으며, 3천 665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적어도 80여명이 실종되고 약 60만 명이 집을 잃은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 이들 지역은 쓰나미 형태의 폭풍해일 덮치면서 폐허로 변했다. 필리핀 아키노 대통령은 12일 CNN인터뷰에서 당초 알려 진 1만 여명보다는 휠씬 적은 2천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 정했다.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특히 관련보도가 "과도하다"면서 "경 찰과 지방 정부를 인용한 사망자 추정치에 감정적 트라우마 가 개입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도로와 통신 등이 여전히 두절된 점을 감안하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관측통 들은 보고 있다. 한편 전날 레이테 섬의 주도 타클로반 피해지역에서 이재민 수천명이 정부 식량 비축창고를 약탈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GMA방송 등 현지 언론은 태풍 상륙 이후 굶주린 수천 명의 이재민이 전날 타클로반 의 정부 식량창고를 습격해 약 10만가마의 비축미를 약탈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창고건물 벽이 무너지면서 이 재민 8명이 압사했다. 한편 아키노 대통령은 최근 피해지역의 만연한 약탈 등 각종 범죄 를 막기 위해 약 2천명의 군과 경찰력을 투 입, 치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초대형 대풍 하이옌으로 막대한 인 명피해가 난 필리핀 중부 태풍피해지역 주변 의 한국인 19명이 현재 연락두절 상태인 것 으로 파악됐다. 13일 타클로반 현지의 외교부 ‘하이옌 피 해대책상황실’에 따르면 레이테섬 일대에 서 연락이 끊긴 것으로 알려진 한국인 55 명 가운데 36명의 소재가 파악됐다. 상황실 은 나머지 한국인들의 소재 파악에 주력하 고 있다. 상황실은 인력을 3개 팀으로 나눠 – 타 클로반지역의 교민안전 구호지원 -. 타클로 반을 제외한 레이테 사마르 지역의 교민 구 호 안전 확인, - 군 수송기 구호 물자 전달 업무 등을 각각 수행한다. 한국 외교부는 태풍(하이옌)’ 피해 지원 관련 ‘민관합동해외긴급구호협의회’를 개최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종합적인 지원 계획을 결정했다. 상기 협의회는 필리핀 태풍피해의 심각성 을 고려하여 총 500만불 규모의 지원계획을 확정하였으며, 대한민국긴급구호대(KDRT) 를 현지에 파견하여 의료 및 구조 활동을 지 원키로 결정했다. 필리핀 태풍 피해 긴급구호 활동 개시 한국에서 파견된 긴급구호팀 선발대와 주필리핀한국대사관 황성운 참사관, 박용 증 영사를 포함한 대사관 직원, 코이카 직 원 봉사단원 5명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은 12일 오후 세부 군 공항에서 미군 군용기를 타고 타클로반에 도착하여 구호업무를 시 작했다. 태풍피해를 입은 필리핀을 돕기 위한 구 호물품을 실은 군 수송기 2대가 14일 오전 6시(한국시간) 서울 공항을 출발하여 타클 로반으로 향했다. 수송기에는 필리핀에서 요청한 담요와 텐트, 위생키트, 정수제, 비상 식량 등이 실렸으며, 이 구호물품은 필리핀 사회개발부를 통해 피해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정부는 15일 C-130수송기 2대를 이용해 의료진 20명과 119 구조단 14명 외교부 2명 등 40명으로 구성된 긴급구호팀을 타클로반 지역에 파견할 방침이다. 필리핀 교민들도 구호활동 동참, 한인공동체 모금활동 필리핀기아대책기구에서는 12일 물과 식 량을 들고 타클로반에 도착을 하여 구호활 동을 시작하였고, 민다나오에서 활동하고 있 는 JTS 선발대로 12일 타클로반에 도착하여 구호활동을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갔으며, 마 닐라의 많은 교회에서도 타클로반에 선교사 들을 급파하여 태풍으로 많은 희생자가 발 생하고 삶의 터전을 잃은 필리핀국민들을 위 한 구호작업에 들어갔다. 한인총연합회를 주축으로 한인단체를 비 롯하여 모든 교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필리 핀한인공동체’를 구성하여 필리핀에 거주하 는 교민들도 이번 태풍의 피해를 입은 필리 핀 이웃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모금활동 11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양한준 기자1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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