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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수 기자가 만난 美人 (3)-김동현

‘꿈★은 이루어진다’ 26살 몽상가, 김동현씨

등록일 2007년10월19일 12시14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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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07-10-19
 

신발 쇼핑몰 대박 낸 사업가, 최연소 클럽 사장, 드렁큰타이거의 힙합 DJ에서···

이제는 필리핀 최고의 파티플래너를 꿈꾼다···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는 즐거움은 믿어 온 지도를 버리고 낯선 길로 들어서는 설레임만큼 참으로 두근댄다. 그 설레임보다 더 좋은 건 어쩌면 그 혹은 그녀에게서 듣는 그들의 인생기가 아닐까. 기자라는 이름으로 그 인생을 한 귀절 염탐할 수 있다는 것은 참 짜릿한 즐거움이다. 그들의 삶 맛을 나누기 위해 오찬과 함께 나누는 특별한 인터뷰. 그 아름다운 시간에 지금부터 동행해 보시렵니까?

 

대화 내내 온통 꿈 이야기를 하며 상기돼 있는 김동현씨(26).

‘왜 저렇게 꿈이 많을까? 어린애도 아니면서···.’ 어린아이들이 “난 커서 만화가게 아저씨도 하고, 자장면집도 하고, 연예인도 할거야. 음, 그리고 또~” 현실을 직시하지 못한 채 쏟아내는 꿈처럼, 동현씨의 꿈도 어린아이의 꿈을 지향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동현씨의 꿈 많은 인생이 부럽게 느껴졌다. 하고 싶은 게 많다는 것···. 나이가 들고, 사회에 동화되면서 자신의 꿈을 찾기 힘들다고 구실을 삼는 어른들에게 그렇게 동현씨는 다시금 “나는 할 수 있어, 그래!”라는 무대포 용기를 꿈틀거리게 하는 재주(?)가 있었다. 그가 이뤄 낸 그의 꿈들이 우리도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었다.

 

“DJ하고파~” 인터넷 신발 쇼핑몰 사업가, 강남클럽 최연소 사장 해 낸··· 26년 인생기

스트레스 받고, 우울할 때 찾는 동현씨의 단골 맛집으로 이동하자고 하니, 바로 대답이 이어진다. “엇, 그럼 난 클럽가야 하는데” 배시시 웃으며 건네는 이 한마디에서 장난기가 녹아나면서도 DJ에 푹 빠져 있는 동현씨를 발견했다. 걸음을 이동한 곳은 브라더스 햄버거 체인점. 잠시 배고팠던 시절, 싸고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햄버거를 질리도록 먹은 기억이 있지만, 동현씨는 1주일에 한번은 꼭 들린다고 한다. 이유는, 맛있는 게 전부다. 햄버거를 한 입 크게 베어먹으며 동현씨가 먼저 자신의 성장사를 알아야 않겠냐며 시원하게 운을 띄운다.

아버지의 사업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태어난 후, 싱가포르에서 한국으로, 군 복무 마치고 두바이로, 그리고 필리핀까지. 동현씨는 어린 시절 해외에서 자라고 성장 후에도 해외에서 생활하면서 자유분방하고 독립심이 강했다. 무언가를 끊임없이 해야 하고 도전적인 성격은 공부와 안정적인 삶을 원치 않아 사범대를 포기, 고등학교 졸업을 최종학력으로 남기고, 음악의 길을 선택하게 했다.

삶을 거침없이 표현하는 힙합의 자유분방함에 이끌린 동현씨는 최고의 힙합 뮤지션 Wu-tang clan을 우상으로 삼고 20살, 상아탑 아래 교정을 거닐던 친구들을 뒤로 하고, 힙합의 세계에 뛰어 들 채비를 했다. 그 와중에 지인이 동현씨에게 인터넷 신발 쇼핑몰 하이홈닷컴(Hihome.com) 운영을 제안했고, 사람들은 인터넷 쇼핑몰에 대한 인식이 제로인 당시 실패를 걱정하고, 장담하기까지 했다.

“나이보다 성숙해보인다는 말을 들어요. 그건 내가 강인해지려고 했고,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가려고 했기 때문이에요. 그게 제 인생에 도움이 많이 됐어요”

하지만 “사람들이 닦아 놓은 길이 아니라 내가 닦은 길을 가고 싶었다”며 새로운 길에 들어서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던 그는, 혼자의 힘으로 사업을 연구하고 터득해 나가면서 그야말로 대박을 터뜨렸다. “나이보다 성숙해보인다는 말을 들어요. 그건 내가 강인해지려고 했고,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가려고 했기 때문이에요. 그게 제 인생에 도움이 많이 됐어요”라는 동현씨는 이루지 못한 DJ의 꿈을 위해 다시 사업을 포기하고 DJ에 몰두했다.       

스크래치와 믹싱 DJ의 매력에 흠뻑 빠진 동현씨는 스크래치가 그저 하고 싶어서 악기와 턴테이블을 사놓고 독학에 빠졌다. 부모님은 ‘딴따라’를 한다고 반대가 심했지만, 스크래치와 믹싱 관련 배틀은 모두 출전해 기력을 쌓는 데 노력했다. 그렇게 1년여의 시간을 외로이 돌진한 끝에 한국의 유명 힙합가수 드렁큰타이거, 양동근, 렉스, 엠씨 스나이퍼, 빅뱅의 탑승현 등과 함께 활동할 수 있는 DJ의 꿈을 이뤄냈다.

“내가 도전한 분야가 있으면 멈추지 않고 탑이 되려고 했다”는 동현씨는 DJ에 그치지 않고 경기도 성남에 클럽을 개장, 한국 내 최연소 클럽 사장으로 오르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열정적인 젊은이로 방송, 신문, 잡지 등 세간의 유명세를 타면서 부모님도 어느새 든든한 후원자가 됐고 “나중에 큰 일을 하기 위해서는 멈추지 말아라”는 격려를 가슴에 새겼다.

동현씨는 “음악은 내 전부지만, DJ가 내 전부는 아니다. 디제이로만 나가고 싶지 않다. 음악이 좋아서 연관된 부분들을 소화할 수 있는 총체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며 파티플래너가 다음 목표라고. 동현씨 인생에서의 DJ는, 또 다른 꿈을 가지 치는 원동력이었다.

 

파티플래너, 필리핀에서 또 하나의 명함을 만든다

“필리핀 친구들이 스스로를 ‘본 투 플레이(Born to Play)’, 즐기기 위해 태어났다고 할 만큼 필리핀의 클럽문화는 발달돼 있어요. 더구나 잘 몰라서 그렇지, 건전하게 놀 수 있는 공간이 많은 곳이 필리핀이에요” 필리핀의 클럽을 사람들끼리 삶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라고 평가하는 동현씨는 “필리핀 클럽 문화에 매료돼 한국인의 이름을 내걸고, 큰 파티를 열어보고 싶은 꿈”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를 위해 동현씨는 DJ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파티플래너로서 계획을 세우고 있다.

따갈로그도 배워 필리핀 문화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싶어하는 욕심 많은 청년 동현씨.

“클럽행사나 파티 문화에 얼마나 많은 회사들이 스폰서로 뛰어드는지 아세요? 지금 뉴욕은 나이키, M&B 등 의류브랜드사가 ‘한정 판매’ 등을 이유로 파티를 주최하고 있어요. 파티 문화는 앞으로 끝이 보이지 않는 사업이 될 거에요. 전, 단지 파티를 주도하는 사회자가 아니라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는 플래너가 될 겁니다.” 

열변을 토해내는 파티플래너에 대한 동현씨의 열정이 뜨겁게 전해졌다. 

“이야기 나와서 그런데, 의류 브랜드도 만들고 싶어요.(웃음) 어린 나이가 아닌데,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먹고 싶은 것도 많아요.” 꿈이 많아 별명이 ‘몽상가’라는 동현씨는 그 소리가 오히려 반갑단다. “제 자아는 그 꿈을 향해 달려갈 것이고, 언젠가는 실현될 것이기 때문에 몽상가지만 행복합니다”라는 동현씨.

잦은 해외생활을 했던 동현씨가 필리핀이 점점 좋단다. 벌써 필리핀에서 이루고 싶은 꿈이 생겼고, 그 꿈은 언젠가 이뤄질 것이며, 동현씨는 또 한번 주목받을 것이다. 한국인 파티플래너 김동현으로. 그 이후에 ‘디자이너 김’의 꿈을 펼치게 될까?   

[장민수 기자]

  

 美人 김동현씨가 추천하는 맛집

Brothers Burger

김동현씨가 브라더스 햄버거에서 추천한 메뉴는

망구스 버거와 빅파운덜 버거. 디저트로는 초코파이처럼 생긴 아이스크림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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