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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전 3.1 독립운동, 호주 및 뉴질랜드에도 전해져

등록일 2019년03월09일 00시0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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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한반도 곳곳에서 일어났던 비폭 력 독립운동이 호주와 뉴질랜드에도 전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3.1 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1919년 당시 호주와 뉴질랜드 언론 매체의 한 반도 상황 기사 자료 발굴에 나선 민주평화 통일자문회의 아세안 지역회의(부의장 이숙 진)가 금주 수요일(27일) 발표한 1차 자료에 따르면 당시 조선의 독립운동 상황은 호주와 뉴질랜드 언론에서 다뤄졌다. 한반도의 독립운동 소식을 호주 땅에 가장 먼저 알린 언론사는 NSW 주 알버리 지역의 ‘보더 모닝 몰과 리베리나 타임즈(1903-1920), NSW주 탬워스의 ‘데일리 옵저버’(1917- 1920), NSW 주 내륙 ‘메이틀랜드 데일리 머 큐리’(1834-1939) 등 지방에서 발간되던 지 역신문들이었다. 이들 매체들은 1919년 3월 15일자로 한국 의 3.1 만세운동이 한반도 전국 방방곳곳에 서 벌어진 사실을 전했다. 뉴질랜드에서도 같 은 날 ‘오클랜드 스타’(1870-1945)가 이 소식 을 맨 처음 전했다. 이 신문은 “항일 운동이 한국에서 치솟기 시작했으며 독립을 요구하다 4천명이 체포됐 다”고 비교적 상세히 전했다. 본격적인 보도 는 3월 18일 쏟아져 나왔다. 시드니와 멜번은 물론 타스마니아(Tasmania), 남부 호주(SA), 퀸슬랜드(Queensland), 서부 호주(WA) 등 사실상 호주 전역의 각 매체들이 3.1 만세 운 동 소식을 다뤘다. 호주 매체들은 미국 뉴욕 타임즈나 영국의 로이터 통신 기사를 받아 보도했지만 3.1운동을 바라보는 시각은 비교 적 판이했다. 일부 매체들은 3.1 운동과 관련 해 소요(disturbance), 불안정(unrest), 소동 (trouble), 동요(agitation), 무질서(disorder), 폭동(riot), 봉기(revolt, rising) 등으로 묘사 했지만, 다수의 언론사들은 ‘일본에 맞선 한 국의 독립운동’이라고 직시해 눈길을 끌었다. 호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시드 니 모닝 헤럴드는 ‘한국, 독립 소요’라는 헤드 라인을 내걸고 “뉴욕 타임즈의 북경 특파원 이 한국에서 광범위한 독립운동이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보도했다. 도시와 지방에서 수천 명의 시위대가 체포됐다. 한국의 민족주의자 들이 전국 규모의 행진을 주도했다”고 전했다. 멜번의 디 에이지(The Age)와 시드니의 데 일리 텔레그라프 역시 같은 내용의 기사를 실 었지만 헤드라인은 “한국, 독립 모색”, “동요 하는 한국”으로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타스 마니아 ‘머큐리’(The Mercury)는 ‘한국, 광범 위한 독립운동’이라는 헤드라인을 내걸었다. 특히 1919년 당시 남부 호주 아들레이드 (Adelaide)에서 발간됐던 ‘레지스터’(The Register. 1901-1929) 지는 ‘한국 v. 일본... 민 족 운동 개시’라는 헤드라인 기사를 통해 “뉴 욕 타임즈의 베이징 특파원 보도에 따르면 한 국 민족주의자들의 주도로 전역에서 독립 운 동이 시작돼 수천 명이 일본 당국에 체포됐 다”고 전하면서 3.1운동이 민족 독립 운동임 을 명시하는 한편, 대한제국의 상황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3월 18일 호주와 뉴질랜드 전 역의 다양한 신문을 통해 언급된 3.1운동 소 식은 4월초까지 이어졌다. 4월 7일 자 브리즈 번의 ‘데일리 메일’(1903-1933)은 상하이 발 로이터 통신 보도를 인용해 ‘한국, 100차례의 봉기로 수많은 희생자 발생’이라는 제하의 기 사를 내보냈다. 특히 이 신문은 “민족자결주의를 갈망하는 비무장 한국인들의 민주화 염원을 일본이 짓 누르고 있다는 현지 선교사들의 증언이 이어 지고 있다”면서 “일본의 비공식 소식통들은 ‘칭타오와 상해에 본부를 둔 일부 볼셰비키 주 의자들의 선동으로 폭력 사태가 발생한 것’으 로 주장했다”고 전했다. 한편 3.1운동 관련 기사에서 대부분 언론 들은 한국을 ‘Korea’로 표기했지만 일부 언론 은 ‘Chosun’으로 명기해 눈길을 끌었다. 민주평통 아세안 지역회의는 오는 4월 상 해 임시정부 활동 사항에 대한 호주와 뉴질랜 드 언론의 기사 자료를 추가 발표하며, 향후 전체적인 자료집을 발간한다는 계획이다.

양한준(편집인)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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