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비한인실버회(회장 황인수·이하 실버회)는 지난 11일(목) 마카티스포츠클럽 내 클럽카페에서 정기 월례회 및 김혜숙 부회장 퇴임식을 조촐히 거행했다.
지난 추석 명절, 각종 한인 행사와의 중복으로 한가위 잔치가 취소된 실버회는 10월 모임을 통해 식사와 레크레이션 등으로 친목을 도모했다. 특히 오랜 시간 부회장을 역임했던 김혜숙 부회장의 퇴임식과 함께, 이번 월례회는 민주평화통일동남아협의회 박일경 회장의 후원으로 치러져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지난 3년7개월여 동안 부회장을 맡아 실버회를 꾸려나갔던 김혜숙 부회장은 “앞으로 좋은 분을 부회장으로 모셔 실버로서 할 수 있는 일을 함께 찾아보자. 실버회 부회장은 사임해도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는 실버회원이다. 그동안 이끌어 주셨던 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퇴임사를 남겼다.
실버회 황인수 회장은 인사말에서 “실버회는 앞으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려고 하니 주변의 실버 교민들과 같이 참여해주기 바란다. 우리 세대 다운 다양한 사업들을 모색해보자”고 권유했다.
필리핀에 거주하는 63세 이상 교포의 권익신장, 복지 증진과 봉사활동 및 교민 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하여 2004년 7월 대한부인회로부터 독립해 시작된 실버회는 현재 60여명의 회원이 등록한 모임으로 성장했다.
장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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