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사회공헌사업을 벌이는 주요 기업 들과 현장 활동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업 다 문화 사업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는 26일 오 후 2시 서울 종로구 수송동(율곡로 2길) 연합 미디어센터 17층 다목적홀에서 '다문화와 함 께하는 기업들'을 주제로 다문화포럼을 주최 했다. 국내 체류 외국인이 150만 명을 넘어서 는 등 우리 사회가 다문화사회로 진입하는 가 운데 열린 이번 포럼은 다문화가족 정착과 잠 재력 확대에 기여하고 있는 기업의 사회공헌 사업을 살펴보고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여성가족부가 후원한 다문화포럼에 는 대교, 삼성, CJ, LG, 외환은행, KDB대우증 권, KT, 포스코, 현대자동차그룹 등 9개 기업 이 참여, 각사의 다문화 공헌사업을 소개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새누리당 이자스민 의원, 권용현 여성가족 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 등 다문화 관련 정• 관계 및 학계 관계자, 현장 활동가 등 100여 명도 참석했다. 송현승 연합뉴스 사장은 개회사에서 "다문 화 연착륙을 위해서는 정부 노력만으로는 부 족하고 민간 분야의 다양하고 적극적인 노력 이 합쳐질 때 다문화가 우리 사회에 안착할 수 있다"며 "이런 면에서 주요 기업들의 사회 공헌 활동이 다문화 정착에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자스민 의원은 "기업들이 정부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 번 포럼을 계기로 더 많은 기업이 다문화사업 에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교육, 창업 및 취 업 지원, 인식개선 사업, 의료지원 등 다방면 에 걸쳐 이뤄지고 있는 다문화 사회공헌활동 사업을 살펴보고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참석자들은 또 브랜드화하고 있는 기업들 의 다문화 사업 현황을 짚어보는 기회도 가 졌다. 기업들은 최근 자사의 이미지와 특성에 맞게 사회공헌사업을 벌이는 등 다문화 사업 의 브랜드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는 포럼 개최에 맞춰 한국 사회 곳곳에서 활약 하는 다문화가족 19명을 소개한 '다문화 프런 티어-나는 한국이 좋다'도 출간했다. 이 책은 다문화 출신 1호 국회의원이자 '완 득이 엄마'로 널리 알려진 이자스민 의원(필리 핀)을 비롯해 이 라 경기도의원(몽골), 임마누 엘 페스트라이시 경희대 교수(미국), 곱창전골 이라는 밴드 리더인 사토 유키에(일본) 씨 등 17개국 출신 다문화가족의 정착 과정을 생생 하게 담았다. 연합뉴스는 국내 언론사로는 유일하게 다문 화부를 별도 부서로 두고 다문화 정책과 현장 소식 등을 꾸준하게 보도하고 있으며 다문화가 족 배드민턴 대회, 다문화 탁구대회 등 공익사 업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