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북부 루손 지역에서 선교사역을 하고 있는 한인선교사들의 단체인 필리핀북부한인선교사연합회(북선연)는 필리핀에서 진행중인 선교사역의 일환으로 지난 9월21일(금)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바기오 도시환경공원관리사무소를 방문, 바기오 거리 정화를 위해 애쓰는 환경미화원들을 위로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약 130여명의 환경미화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 행사는, 지난해 여자 환경미화원들에게 감사의 선물로 생필품을 전달한데 이어 금년에는 남자 환경미화원들에게 개인당 장화 1켤레씩을 전달하며 따뜻한 사랑의 마음을 나누었다. 북선연 회장인 박봉선 선교사는 간단한 메시지를 통해 “환경 미화원 여러분들은 바기오에서 대단히 중요한 사람이며, 바기오에 거주하는 한 사람으로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는 말과 함께 “여러분들이 거리를 청소하여 깨끗하게 하듯이 우리 모두는 죄를 깨끗이 하시는 영적 환경미화원이 필요한데 그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다”라고 소개하며 “영적 환경미화원 되시는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마음을 깨끗하게 청소하여 보다 깨끗한 사회를 만들어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여자 환경미화원들은 필리핀 전통춤을 공연하며 선교사들을 환영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등 기쁨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북선연 부회장인 이중언 선교사의 축도로 공식적인 행사를 마치고, 북선연에서 준비한 장화를 전달했다. 바기오 도시환경공원관리사무소 관계자와 환경미화원들은 이 행사에 참여한 북선연 임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으며, 임원들 역시 환경미화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말을 전하며 앞으로도 계속 이러한 사역을 확대 해 나가자고 했다.
북선연 관계자는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인과 필리핀 현지인이 진정으로 하나 되고, 서로 훈훈한 정과 따뜻한 마음을 나눈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현재 바기오 도시환경관리사무소는 여자 환경미화원 80여명과 남자 환경미화원 87명이 바기오의 깨끗한 환경을 위해 수고하고 있으며, 바기오는 ‘클린 앤드 그린 바기오’가 될 수 있었던 것도 이들의 수고가 있었기 때문이다. 필리핀북부한인선교사연합회는 약 110여 가정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단체로서 필리핀 선교와 필리핀 현지인 후원 및 협력을 위해 필리핀 현지교회 부흥과 건축사역, 목회자 양성사역, 성경보급사역, 빈민 구제사역, 의료지원 사역, 학교 후원사역, 스포츠 선교 등 필리핀 복음화와 현지인들의 삶을 돕기 위한 각종 사역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 단체다.
제공 : 필리핀북부한인선교사연합회
정리 : 장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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