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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티니 vs KBS 재협약 여지 어려워

교민 시청자, 데스티니 MBC 채널 변경 불만 증가···

등록일 2007년09월21일 10시49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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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07-09-21
 

본보, 한인회, KBS측에 문의 전화 연이어

글로벌 데스티니 케이블 TV(이하 데스티니)가 지난 9월1일 KBS World에서 MBC로 채널을 변경하면서<관련기사 마닐라서울 622호> 교민 시청자들로부터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본보에 직접 전화 제보한 김철민씨(마카티 거주)는 “갑자기 MBC로 변경된 데다 MBC 보려고 800페소 정도의 돈을 지불해야 한다니. KBS와 같은 공영방송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교민 사회 발전에도 좋을 듯 하다”고 말하며 “교민사회는 커지는데 필리핀 방송에 끌려가는 입장이 안타깝다.

교민들간 여론을 형성해서라도 KBS 시청이 계속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스페이스 그룹에 근무중인 최소영씨도 “어머니가 화가 많이 나셨다. 대조영과 KBS 열린음악회 시청을 낙으로 아시는 분인데··· 다른 방송케이블로 바꾸려 하니, 데스티니에서 서비스하는 YTN 채널도 놓칠 수 없고. 아무래도 2개 케이블사를 함께 시청해야 할 듯하다”며 변경에 대한 불편함을 토로했다.

케존에 사는 주부 이씨도 “솔직히 여러 케이블사 중 데스티니가 저렴한데다 KBS가 나와 데스티니를 신청했었다.

그런데 유료 채널로 변경돼 억울한 기분마저 든다”고 호소했다.

본보의 데스티니 채널 변경 보도 이후, 본보는 물론 한인회와 KBS 방송사측에도 불만과 상황에 대한 개선 여부 문의들이 줄을 잇고 있다.

KBS World는 현재 스카이케이블로 방송사업자를 변경해야 시청 가능하지만, 데스티니보다는 높은 케이블 요금과 일부 아파트나 콘도의 경우는 자체 규정에 따라 케이블사 변경이 불가능한 곳도 있어 교민들은 데스티니에서 계속적인 KBS 방영이 이뤄지길 요구하고 나선 것.       

교민 시청자들의 불만과 요구사항이 커지자 한인회는 직접 데스티니에 교민들의 입장을 전달했고, 지난 19일 데스티니로부터 답변을 받았다. 데스티니 관계자는 “지난 8월말로 계약이 완료되는 KBS World의 무리한 재계약 조건을 수용하지 못해 동 방송의 계약 연장을 하지 못한 상태에서 한국 교민들에게 조금이라도 편의를 제공하고자 그 자리(채널60)에 부득이 MBC 채널을 신규로 배정했다”고 한인회를 통해 전했다.

한인회 이영백 회장은 “교민의 편의를 위해 나서보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데스티니와 KBS간 재협약의 여지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여 말했다.

이에 대해 KBS는 기고문<오늘자 14면 참조>을 통해 마닐라서울에 입장을 표명했다.

KBS World 필리핀 담당 정철웅 차장은 “KBS가 데스티니에 무리한 조건으로 재계약을 요구한 적이 없다.

이번 계약 종료는 KBS와 데스티니 관계 뿐 아니라 거시적 차원에서 이뤄진 선택이었고, 시청자가 보다 편하고 쉽게 KBS World를 시청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고 대답했다.

또한 정 차장은 “지금 상태로는 데스티니와 재협약은 어렵다. 단기일 내에는 안 되며, 내년쯤 재시도를 해보겠지만 현재는 스카이케이블로 방송사업자를 변경하는 방법으로만 KBS를 시청할 수 있다”고 확답했다.

이와 함께 데스티니와 KBS는 교민 시청자들을 위한 서비스를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데스티니 케이블은 채널 89번을 KN TV 한국방송채널(한국 쇼, 오락)로 신규로 추가 배정함으로써 교민들에게 보다 저렴하게, 많은 한국방송채널을 제공하고자 노력하는 한편 MBC 측과도 월 시청료를 최소화 하기 위해 현재 계속 협의중이다.

 KBS World 또한 메트로마닐라 전역과 지방을 포함해 방송망이 넓은데다 KBS와 MBC 시청 모두 가능한 스카이케이블로의 전환을 권하고, 지속적인 케이블 수신기 보급 확대를 통해 올해 말까지 필리핀 전역에서 KBS World 시청이 가능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또한 방송사업자 변경이 어려운 일부 콘도의 경우에도 교민들이 스카이케이블에 요청시 시청이 가능해지도록 적극적인 조치를 부탁했다. 

장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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