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안전불감증 심각
지난 9월 16일(일) 오전 11시경 바탕가스 아닐라오에서 한국인 관광객10명(남5, 여5)과 현지가이드 한 명(남) 등 한국인 11명을 태운 요트가 거친 파도에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이날 아침 거친 파도에도 불구하고 스쿠버다이빙과 피크닉을 하기 위해 한국인이 운영하는 모 리조트 소속 요트를 타고 바다에 나왔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의 말에 의하면 관광객을 태운 요트가 파도에 심하게 요동치다 미처 손쓸 시간도 없이 바닷속으로 사라졌다고 한다.
다행히 사고 승객 11명 모두는 구명조끼를 입고 있어 때마침 지나가던 다른 한국인 다이버들에 의해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간만에 찾아온 휴가를 즐기려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기상상태가 안 좋을 땐 자신의 안전을 위해 과감히 관광을 포기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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