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고래의 날을 축하하기 위해 마 닐라 리잘 파크 국립자연사박물관에 Marinduque Sperm Whale이라는 영구 전시물을 공개했다. 필리핀 현대자동차가 후원한 현대 홀 천장에 13.25미터 길이의 향유 고래 골 격이 전시되어 있다. 고래의 골격은 지난 1994년 마린도 크에서 수집 보관된 후 25년만에 마닐라 로 이송됐다. 향유 고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이빨 을 가진 고래이다. 허먼 멜빌의 고전 소 설 모비딕에서 소개된 고래로 필리핀 전 역과 주변을 포함해 전 세계에 널리 분 포하였지만 18~20세기초에 이르기까지 인간이 심하게 사냥해 현재는 멸종위기 에 처해 있다. 국제포경위원회가 1982년 총회에서 상업 포경을 무기한 중단하기로 결의하 고, 1986년부터 전 세계 바다에서 고래 잡이를 금지했다. 그러나 바다 오염과 유 전개발, 불법포획 때문에 고래가 멸종위 기에 처해지자 2월14일을 고래의 날로 정하고 고래 보호운동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