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정부는 지난 9월10일(월)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해외봉사단원(KOV: Korea Overseas Volunteer) 18명을 필리핀에 파견했다. 이번 파견은 지난 4월 1차 봉사단 4명의 파견과 7월에 2차 봉사단원 9명을 파견한 이후 금년 들어 3번째이다. 앞으로 10월 중 8명의 봉사단원을 추가 파견할 예정이다. 이번에 파견된 봉사단원들은 수산양식, 컴퓨터, 한국어, 간호, 관광, 식품가공, 농업, 축산, 원예, 전기, 기계 등 11개 분야로 KOICA 필리핀 사무소 주관 하에 7주간의 현지적응훈련을 받은 후 지방정부, 주립대학, 직업훈련센터, 정부연구센터 등에 파견돼 2년간 활동할 예정이다. 현재 60명의 KOICA 봉사단원이 루존, 비사야를 비롯한 필리핀 전 지역에서 활동 중이다. KOICA 필리핀 사무소는 특히 빈곤상황이 심각한 농어촌 지역 및 지방도시를 중심으로 보건의료, 기초교육, 농촌지역개발, IT 정보교육, 청소년개발, 지역주민 소득증대 등의 우선 파견분야에 봉사단을 중점 파견하고 있다.

현재 필리핀에는 미국(Peace Corps), 일본(JOCV), 독일(DED), 영국(VSO), 유엔(UNV), 호주(AVI) 등에서 파견한 각국 봉사단원이 활동 중에 있다. 한국정부는 미국 평화봉사단 140명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의 KOICA 해외봉사단을 파견해 필리핀 빈곤퇴치와 주민복리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KOICA는 대한민국정부의 대외무역협력사업을 전담하는 기관으로 개발도상국의 빈곤퇴치 및 경제사회 발전 지원을 목적으로 전문가파견, 연수생초청, 프로젝트, 물자지원, 재난복구지원 사업과 함께 한국해외봉사단파견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해외봉사단은 1991년 이후 현재까지 전세계 40여 개국에 3,755명이 파견됐으며 필리핀에는 총 247명이 파견됐다.

[자료제공: KOICA 필리핀사무소]

 정리: 이동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