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일자: 2007-09-18
 

좋은 교육환경과 배움의 터전을 마련한 MIT국제학교가 지난 11일(화) 공식 개교를 발표했다.

MIT국제학교 권혁주 학장은 개교식 환영사에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교육하고 가치를 존중하는 학생들이 되도록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MIT국제학교 비엔비니도 산토스 교장 또한 “학생들이 매일매일 즐겁게 공부하도록 최고의 선생들과 스텝들이 기다리고 있다”며 “따뜻한 인간관계를 통해 긍정적 사고방식을 갖는 학생들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알라방 지역에 위치한 MIT 국제학교는 2005년부터 학교건립을 계획해 추진해왔으며 올해 1월6일 교육부로부터 설립인가를 받아 6월부터 건물공사를 진행했다. 이후, 입시설명회를 통해 약 50명의 학생들이 입학했고 8월14일부터 학교수업을 시작했다.

학교는 최대 15명의 학생들을 한 반에 배치하며 영어, 미술, 수학, 과학, 컴퓨터 교육을 실시해오고 있다. 또한 최신 도서들이 있는 도서관, 각 행사가 개최될 강단, 체육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응급 시 아픈 학생들을 배려해 아시안 병원과 알라방 메디컬 센터와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이미 마친 상태이다. 학교 교육과정은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이며 2007-2008학년도 입학 대상은 1학년부터 9학년까지이다.

등록금은 학년별로 연 18만페소부터 22만페소 정도이며 장학금 제도도 마련돼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관련 사이트: www.mitis.edu.ph 문의처: 809-1616, 207-0720 한국에서 전화 시 인터넷폰: 070-7897-5300            

권혁주 학장과 미니 인터뷰

마닐라서울은 지난 9월11일 개교식에서 권혁주 학장을 만나 MIT국제학교에 대해 간단한 인터뷰를 나눴다.

질: MIT국제학교를 세우게 된 배경을 말씀해 주십시오.

답: 제가 한국에서 입시학원을 운영하며 국제학교를 세울 꿈을 키워왔습니다.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이었으나 교장선생님을 영입하고 주위 분들이 많이 도와주시면서 올해 1월 교육부의 인가를 받았고 체계적으로 설립단계를 진행해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질: 학교를 설립하면서 힘든 점도 많았을 것 같은데요..

답: 학교설립 준비 당시, 격려해주고 도와주시는 분들도 있었으나 한편으로는 부정적 시선으로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는 분들 또한 계셔 심적으로 힘든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학교가 설립됐고 개교식을 거행하면서 이런 부분들까지 포옹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습니다.

질: 음악적 재능이 있는 학생들이나 예술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키운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답: 필리핀에 음악, 예술분야에 재능 있는 학생들을 키울 만한 곳이 사실 없습니다. 저희 MIT국제학교는 학생들의 음악적 재능을 살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예술분야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학생들을 교육시킬 계획입니다.

질: MIT 학교 교사진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답: 필리핀 교사들이 대부분으로 정규과정을 담당하고 있고 2명의 미국인 교사와 독일인 교사, 중국인 교사가 영어, 독일어, 중국어를 담당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밖에 저학년생들에게 국어교육을 지도할 교사를 모집하고 있으며 통합논술 형식으로 우리말을 가르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