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테르테 대통령은 언제가 필리핀의 국가 명을 바꿀지도 모른다고 말하면서 새로운 국 가 명은 마르코스와 관련된 용어인 마할리카 (Maharlika)라는 국가 명에 대해서 좋은 제안 이라고 말했다. 필리핀의 식민통치 뿌리를 자 주 언급하는 두테르테 대통령은 ‘말레이’ 정체 성에 더 잘 맞는 것으로 국가 명을 변경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필리핀은 스페인 식민지였던 시기 스페인의 필립2세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지난 1978년 「필리핀」이라는 국명을 「마 할리카」로 개칭하자는 운동이 크게 일어났 으며, 「마할리카」 란 「필리핀」 말로 「귀 인」 혹은 「자유인」이라는 뜻으로 알려졌다. 2017년 야당 마그달로당 소속 알레하노 하 원 의원은 "식민주의에서 독립하기 위해서는 필리핀을 통치했던 스페인이 지은 이름을 버 려야 한다"며 2017년 6월 국명변경위원회 창 설을 골자로 한 법안을 발의했다. 그는 또 "이상적으로 한 나라의 이름은 그 나라뿐 아니라 국민과 세습된 유산 등을 포함 해야 한다"며 "스페인 식민 통치자가 지은 이 름을 버리고 우리의 역사, 문화 사회 및 국가 정서를 반영하는 이름으로 우리나라의 존재 감과 독립심을 확립하자"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