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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와 전쟁이 끝났다고?… 필리핀 남부에선 아직 진행형"

등록일 2019년02월16일 00시0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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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이라 크의 이슬람국가(IS) 점령지를 대부분 해방시 켰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필리핀 남부에서는 아직도 IS와 피 비린내 나는 전쟁이 한창이라는 현장 군인들 의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필리핀 정부군의 남부지역 사령관인 로메 오 브로너 대령은 "ISIS((이슬람국가 IS의 옛 이름)와 전쟁이 끝나려면 아직 한참 멀었다" 고 말했다. IS 추종 반군단체인 '마우테 그룹'에 의한 2017년 남부 마라위시 점령사태에 관여했던 브로너 대령의 경고는 말 그대로 현실이다. 그해 5월에 시작된 마라위 점령사태는 1천 명이 넘는 희생자를 내고 5개월 만에 종료됐 지만, 마우테 그룹에서 생존한 것으로 알려진 반군 지도자 아부 다르(본명 오와이다 베니 토 마로홈사르)의 행적은 여전히 묘연하다. 정부군은 지난달 25일 아부 다르가 주도하 는 반군 훈련소를 급습해 3명의 테러범을 사 살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당시에도 아부 다르는 정부군의 추 격을 피했고, 이후 불과 이틀 만에 술루주 홀 로 섬의 성당에서 2차례 폭탄테러가 발생해 23명이 죽고 109명이 다쳤다. 정부군의 반군 훈련소 급습이 있는 직후 IS 는 마라위 점령사태 후 처음으로 공고문을 발 표했다. 공고문에는 성당을 공격할 것이라는 경고가 들어 있었지만, 필리핀군은 이를 거짓 이라고 무시했다. 당시 공고문에는 "IS가 계속 십자가와 우상을 파괴한다는 것을 십자가 숭 배자들과 조력자들에게 알리라. 알라는 성공 을 허용하는 존재이자 조력자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공고문에 예고됐던 성당 공격은 '방사 모로(이슬람 국가) 기본법'에 대한 주민 찬반 투표가 진행되는 와중에 터졌다. 방사모로 기본법은 이슬람계 소수민족이 밀집한 이슬람 자치지구(ARMM)와 인근 지 역에 입법, 행정, 재정권 등을 갖는 이슬람 자 치정부를 수립하는 내용이다. 필리핀 정부는 이 법이 이슬람교도 위주의 남부지역 평화 정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했다. 평화를 위한 투표 와중에 터진 성당 공격 의 배후에 IS가 있는지를 두고 논란도 뜨거웠 다. 필리핀 남부에는 다양한 이슬람 무장세 력이 있지만 IS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시각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라위 점령을 주도했던 이스닐론 하필론과 같은 무장세력의 하부 조직 사령관 들은 IS에 대한 견해차와 무관하게 필요할 때 서로 연대한다는 게 정설이다. 어쨌든 술루섬 성당 공격 이후 IS 선전 매 체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인 질로 잡힌 것처럼 편집한 사진을 발행하는 등 오랜만에 흥분된 모습이다. 전문가들도 필리핀 남부지역에서 IS의 영 향력이 여전하다고 경고한다. 필리핀 평화폭력테러연구소의 롬멜 반라오 이는 "외국인 전사들에 의한 성전(지하드)가 펼쳐지는 필리핀에서 IS는 명백하고 현존하 는 위험"이라고 말했다

양한준(편집인)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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