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가 3·1 운동 100년 을 계기로 재미동포 차세대를 한국을 바로 알 리는 홍보대사로 양성하는 사업을 펼친다고 11일 밝혔다. 사업은 '재미동포 차세대 21세기 독립운동가'로 명명했고, 미국 내 한국학교 1 천200여 개를 대표하는 재미한국학교협의회 (NAKS·회장 오정선미)와 공동으로 추진한다. 반크는 이를 위해 최근 NAKS에 독립운동가 엽서 2천 세트(2만 8천장)를 전달했다. 한인 청 소년과 교사들이 100년 전 민족의 독립과 세계 평화를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한국 홍보대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이다. 1세트에 14장으로 구성된 엽서는 김마리아 (여성), 김익주(멕시코), 임천택(쿠바), 베델(언론 인), 윤동주(시인) 11명의 독립운동가 소개와 독도를 홍보하는 자료 등으로 구성됐다. NAKS는 이 엽서를 현재 개발 중인 수준별 역사문화 교육자료와 함께 각 한국학교에 배포 할 계획이다. 반크는 오는 7월 중순 시애틀에서 열리는 NAKS 학술대회 때 차세대 교육에 헌신 한 교사를 대상으로 '반크 교사상'을 수여하기 로 했다. 이 학술대회에 주미대사관(대사 조윤제)이 한국 바로 알리기 활동에 기여한 고교생 장학 생 14명을 선발해 대사 명의의 장학금을 주면 반크는 이들 학생을 지도한 교사를 격려한다는 것이다. 반크와 NAKS, 주미대사관은 지난해 7 '재미동포 차세대를 한국 홍보대사로'…반크, 양성 나섰다 월 19일 미국 시카고에서 업무협약(MOU)을 체 결했고, 그 후속 프로그램의 하나다. NAKS는 산하 14개 지역 협의회에서 한 국 바로 알리기 기자를 한 명씩 선발해 미 국 교과서, 세계지도 등에서 한국 관련 오류 를 발견하고 시정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전개할 예정이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미국 뉴욕타임스에 유 관순 열사가 소개되는 등 미국 내 한국의 독립 운동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미국의 초·중·고교 교과서에는 한국의 역사가 왜곡돼 있으며 독립운동가에 대한 서술도 거의 없는 상황"이라며 '21세기 독립운동가' 양성 배 경을 설명했다. 반크는 미국 역사 교사와 청소년들을 위해 만든 한국 소개 사이트(usa.prkorea.com)를 재 미동포 청년들과 적극적으로 알려 나가는 활동 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