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항공 특송 회사 페덱스는 지난 19∼21일 홍콩에서 진행한 '2013 페덱 스-JA 국제 무역 창업대회'에서 필리핀 팀이 최종 우승했다고 26일 밝혔다. 필리핀 팀은 축구에 열광적인 아르헨 티나 시장을 겨냥해 청바지를 재활용한 골키퍼 글러브, 축구공, 보호대 등 친환 경적인 스포츠 장비 사업 아이템으로 다른 팀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데님 천을 재활용한 신발을 판매해 수 익금을 기부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한 뉴 질랜드 팀이 2위를, 중국 의류 공장에서 버린 천으로 퀼트를 제작해 저소득층에 판매하는 아이템을 제시한 홍콩 팀이 3 위에 올랐다. 한국은 지난 7월 지역 예선을 통해 선발된 3개 팀이 참여했으나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이번 창업대회에는 9개국 15세 이상 19세 이하 청소년 54개 팀 이 지역 예선을 거쳐 홍콩 본선에 참여 했으며 심사위원들은 각 팀이 제안한 사업 전략의 세밀함, 창의성, 전문성 등 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