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필리핀이 30일 워싱턴에서 미 군 병력과 장비의 필리핀 순환배치를 확 대하기 위한 2차 협상을 개최한다. 필리핀 국방부는 29일 양측 협상이 미 국방부에서 재개될 예정이라고 밝 혔다. 피오 로렌소 바티노 필리핀 국방차관 은 양국이 이번 회의에서 1차 협상 결과 에 따른 후속조치 외에 합의 이행과 보 급물자 배치, 보안, 관할권, 환경보호, 통 신, 분쟁해결, 주둔기간 등을 주요 의제 로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바티노 차관은 미군의 이동과 필리핀 군사기지 접근 문제는 모두 필리핀 정부 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며 이번 회의에서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국은 이달 중순 마닐라에서 열린 1 차 협상에서 협정 문안의 서문과 취지, 협의 영역 등 기본적인 내용을 집중 협 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