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파리 테러 현장에서 재난 지대 에서의 안부를 확인해주는 '안전 점검(Safety Check)'을 활성화시켰다. 안전 점검은 재해 지역에 있는 사용자가 자 신의 프로필에 안전한지를 표시해 주변 사람들 에게 자신이 무사한지를 알리는 기능으로, 네팔 대지진 때 가동된 바 있다. 1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 13일 페이스북은 파리 테러 현장에서 안전 점 검을 가동시키고, 트위터는 뉴스 큐레이션 앱을 통해 파리 현지 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는 등 테 러 현장에서 뉴미디어가 빛을 발하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페이스북을 통해 "안전 점검을 가동시켜 파리 에 있는 사람들이 친구나 가족에게 안부를 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재해 지역이 아닌 테러 지역에 안전 점검이 가동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페이스북의 안 전 점검은 2014년 10월 도입돼 총 다섯 차례 가 동됐다. 저커버그는 2011년 일본에서 발생한 동 일본대지진과 쓰나미 사건을 계기로 해당 툴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은 재난 지역에 사용자가 있는 것으 로 확인되면 사용자에게 현재 안전한지를 묻는 메시지를 보낸다. 사용자는 안전할 경우 이를 확인해 프로필에 보여주고, 페이스북 네크워크 를 통해 다른 이들에게 전달된다. 페이스북은 지난 4월 네팔 대지진 때 이를 처음 가동시켰으며, 당시 해당 지역에 있던 700 만명 이상의 사용자가 자신의 안부를 1억5천만 명 이상의 지인에게 전달했다. 지난 9월 칠레 지진 때와 10월 멕시코 허리 케인 재난 때도 가동됐다. 한편, 트위터는 화 제가 되는 주요 트윗을 모아 보여주는 뉴스 큐레이션 탭인 '모멘트'(Moments)'를 이용해 파리 테러 현장을 전했다. 구글은 자사의 모바일 커 뮤니케이션 앱인 행아웃(Hangouts)을 통해 주 말 동안 프랑스에 있는 친지나 친구의 안부를 체크할 수 있도록 프랑스로 거는 국제 전화에 무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파리 시민들은 트위 터에 해시태크 '#PorteOuverte(문을 엽니다)'를 붙여 테러로 갈 곳을 잃은 이들에게 거처를 제 공했다. 트위터 사용자들은 트위터의 라이브 스트리밍 앱인 페리스코프를 통해 테러 현장을 영상으로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