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후원하기
뉴스등록
포토뉴스
RSS
자사일정
주요행사
네이버톡톡
맨위로


 

“네 돈은 네가 벌어”… 상속 대신 기부한 巨富들

등록일 2013년08월24일 00시0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기사글축소 기사글확대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나는 내 자식들이 뭔가 할 수 있다고 느 낄 만큼의 재산을 주고 싶지, 아무 일도 하 고 싶지 않을 만큼 많은 재산을 주고 싶지는 않다." 수십조원에 이르는 재산의 99%를 기부하 겠다고 공언하고 실천하는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상속에 관해 밝힌 견해다.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 는 21일 자신의 막대한 부를 자식에게 물려 주기보다 대부분 기부하기로 한 대부호 15 명의 상속에 대한 입장을 소개했다. 20대에 헤지펀드를 창업해 33살이던 2007년 15억 달러(1조6천760억원)의 재산 으로 포브스 선정 미국 400대 부자에 오른 존 아널드는 재산을 세 자녀에게 물려주는 대신 재단을 설립해 창조적 아이디어를 지 원하는 일에 쓰기로 했다. 그의 부인 로라 아널드는 "우리는 물려받 은 재산이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한 인 터뷰에서 말했다. 버핏과 빌 게이츠 등이 주도하는 재산 절 반 기부 캠페인 '기빙 플레지'에 참여한 미 국 석유업계 거물 T. 분 피켄스는 "나는 돈 을 벌고 쓰는 것을 좋아한다"며 "물려받은 재산은 좋아하지 않는데, 이는 보통 이로움 보다는 해가 크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아들 제이시 챈에게 수백만 달러를 물려 줄 생각이 없으며 사후에 재산 절반을 기부 하겠다고 밝힌 액션 배우 청룽(成龍)도 한 방송에서 "아들이 능력이 있다면 스스로 돈 을 벌 수 있을 것이고, 만약 능력이 없다면 내 돈을 다 낭비할 것이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면세점 체인 듀티프리쇼퍼스 (DFS)의 공동창업자인 척 피니는 수십년간 수조원의 재산 대부분을 익명으로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억만장자 아닌 억만 장자'로 유명하다. 그는 자신이 이코노미클래스 비행기를 타 고 15달러짜리 플라스틱 시계를 차며 허름 한 식당에서 식사한 것처럼 자녀들에게도 어릴 때부터 선불 전화로 친구들과 통화하 게 하고 아르바이트를 시키는 등 절약을 강 조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이 밖에도 이베이 창 업자 피에르 오미디야, 마이클 블룸버그 뉴 욕시장,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작곡가 앤드 루 로이드 웨버 등의 기부 사례를 소개했다.

양한준 기자1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한인뉴스 필리핀뉴스 한국뉴스 세계뉴스 칼럼

포토뉴스 더보기

기부뉴스 더보기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