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사관 홍종기 대사와 알프레도 림(Alfredo Lim) 마닐라시장이 지난 17일(금) 마닐라 시청에서 만났다.
홍대사는 마닐라시에 거주하는 6천여명의 한국교민과 연간 수십만에 이르는 관광객을 비추어 볼 때 “이들의 신변이 보다 안전해 질 경우 양국간 인적교류가 더욱 확대되고 투자도 증가될 것”임을 지적하고 이러한 여건 조성을 위해 마닐라시가 보다 강화된 노력을 전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홍 대사는 또한 “평소 ‘법과 질서’를 중시하는 림 시장의 취임을 우리 교민들이 환영하고 있으며 한국 정부와 한인회도 교민들이 보다 법을 준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림 시장은 “한국교민사회를 마닐라 시민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인식하고 이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하며 한인안전보호를 약속했다. 특히, 림 시장은 “필리핀 경찰 또는 공무원들로부터 금전요구 등 부당한 행위가 있으면 즉각 본인에게 연락해주기를 바란다”면서 “부정행위자들을 즉각 처벌할 것”이라고 강력한 부패척결의 의지를 나타냈다.
이번 만남이 한동안 위축됐던 마닐라교민사회에 활력을 줄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자료제공: 필리핀대한민국대사관
정리: 이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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