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 하기 위해 무비자 입국 대상을 대 폭 확대한다. 베트남 정부는 일정 조건을 충족 하는 외국인 관광객에는 무비자 적 용을 추진하고 있다고 일간 사이공 타임스가 10일 전했다.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공안부, 외교부 등은 주요 여행사가 기획 한 베트남 관광 상품을 이용하는 외국인에게는 무비자 입국을 허용 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현재 한국, 일본, 이탈리아 등 13개국 국민에 한해 15일간 베트남 무비자 체류를 허용 하고 있다. 현지 관광업계는 침체된 관광산 업을 살리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이 불편해하는 비자 취득 규제를 풀어 달라고 요구해왔다. 응웬 티 카인 호찌민관광협회 부 회장은 "무비자 확대로 앞으로 거 의 모든 외국인 관광객이 비자 없 이 베트남을 찾을 수 있게 될 것"이 라고 말했다. 올해 1∼10월 베트남 방문 외국인은 633만 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4.1% 감소했다. 이중 중 국인인 143만 명으로 14.7% 급감 했다.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따 른 베트남 내 반중 정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베트남은 오는 23일부터 외국인 에 대한 단수 비자 수수료를 현행 45달러에서 25달러로 낮추는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