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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구 아시아선수권에서 3위, 스페인세계선수권 출전자격획득

3-4위전서 대만에 75-57로 완승…김민구 21득점으로 맹활약

등록일 2013년08월17일 00시0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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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자농구가 16년 만에 월드 컵대회(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1 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제27회 아시아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3-4위 결정전에서 대만을 75-57로 완파 했다. 대학생 슈터 김민구(경희대)는 3 점슛 5개를 포함, 21점을 몰아치며 한국의 승리를 견인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하지는 못했지만 3위에 올라 2014년 8월 30일부터 9월 14일까지 스페인에서 열리는 월드컵 출전 티 켓을 거머쥐었다. 총 3장의 월드컵 출전 티켓이 걸린 아시아선수권대 회에서 나머지 2장은 결승에 진출 한 이란과 필리핀이 차지했다. 한국이 월드컵 대회에 나가는 것 은 1998년 이후 16년 만이자 통산 일곱 번째다. 한국은 전날 열린 준결승에서 홈 팀 필리핀에 패해 월드컵 출전에 먹 구름이 드리웠다. 더욱이 3-4위전 상대는 지난달 존스컵 국제대회에 서 만나 완패한 대만이어서 부담이 컸다. 하지만 한국은 1쿼터부터 대 만의 귀화선수 퀸시 데이비스(12점) 를 꽁꽁 묶고 양동근(모비스), 김민 구(경희대)의 3점포를 앞세워 경기 를 쉽게 풀어갔다. 2쿼터 종료 직전에도 3점슛 라인 밖에서 던진 김민구의 슛이 림을 통과, 한국은 전반을 50-29, 21점차로 크게 앞서 나갔다. 골밑 싸움에서도 한국은 전반에 17개의 리바운드를 잡아 대만(11개) 에 우위를 점했다. 잘 나가던 한국은 3쿼터 들어 갑 자기 슛 난조에 빠져 5분여가 지날 때까지 무득점에 묶였다. 이 틈을 이 용해 대만은 36-50, 14점까지 추격 해 왔다. 그러나 양동근의 자유투 2개로 3 쿼터 첫 득점을 올린 한국은 윤호영 (상무), 김민구의 3점슛이 잇따라 터 져 2분 20초를 남기고 61-40으로 다시 점수를 벌렸다. 61-44로 리드를 잡고 4쿼터에 들 어간 한국은 점수 차를 좁히려고 3점 슛을 난사한 대만을 잘 이용했다. 한국은 시간을 최대한 소모시키는 공격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보태 5분 10초를 남기고 71-49까지 격차를 벌 렸다. 마지막까지 대만의 추격을 여 유있게 따돌린 한국은 종료를 알리 는 버저가 울린 뒤 코트에서 어깨동 무를 하며 월드컵 진출의 기쁨을 누 렸다. 1998년 월드컵 대회에 출전해 던 베테랑 김주성(동부)은 12득점에 리바운드 8개를 잡아내는 투혼을 발 휘했다. 김주성은 "16년만의 월드컵 출전이라 왈칵 눈물이 났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국 농구가 부흥했으 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재학 감독은 " 스페인에 꼭 가고자 하는 우리 선수 들의 열망이 대만 선수보다 컸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유 감독은 김민구에 대해 "예전에 한국 농구는 슈터들이 많았다. 김민 구가 선배들의 계보를 잇는 슈터로 커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농구대표팀 가드 김민구 (경희대)가 국제농구연맹 아시아선수 권대회 베스트5에 선정됐다. 김민구는 11일(한국시간) 필리핀 마닐라의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에 서 열린 시상식에서 하메드 하다디• 오신 사하키안(이상 이란)•제이슨 윌 리엄(필리핀)•린취체이(대만) 등과 함 께 베스트5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구는 대만과의 3~4위 결정전 에서 3점슛 5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 인 21점을 기록했다. 2014년 스페인 농구월드컵 진출의 일등 공신이다. 10 일 열린 필리핀과 준결승에서도 3점 슛 5개를 포함해 27점을 쏟아부었다. 191cm로 장신 가드인 김민구는 처음 출전한 국제 대회에서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번 대회에서 25 개의 3점슛(37.9%)을 성공시켰고, 경 기당 평균 12.7점을 기록했다. 한편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는 미국프로농구(NBA) 소속의 센터 하 다디(이란)가 차지했다. 하다디는 개 최국 필리핀과의 결승전에서 29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이란의 우승 을 이끌었다. 한국농구연맹(KBL)은 13일 남자 농구 대표팀의 2014년 스페인 세계 선수권대회 진출을 축하하고 앞으로 의 선전을 격려하기 위해 포상금 1억 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KBL은 대회 전 대표팀에 우승 3 억 원, 준우승 2억 원, 3위 1억 원의 포상금을 약속했다. 포상금은 기여도 에 따른 차등 지급 없이 선수단 전원 에게 균등하게 분배될 예정이다.

양한준 기자1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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