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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필리핀서 피랍 70대 한국인, 사망 추정”(종합)

1월 필리핀 아들집 방문했다 이슬람반군 아부사야프에 피랍 현지방송“토요일 밤 시신 발견…외상없어 사인 질병 추정”

등록일 2015년10월24일 00시0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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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지난 1월 이슬람 반군세력인 아 부사야프에 의해 피랍됐던 70대 한국인 남성 홍모(74)씨가 10개월 만에 숨진 채 발견된 것 으로 1일 전해졌다. 홍씨는 지난 1월 24일 민다나오섬 삼보앙가 시(市) 부근 소도시 수라바이에 있는 아들의 집 을 방문했다가 집으로 들이닥친 괴한들에게 납 치됐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지난 1월 피랍됐던 우리 국민(홍씨)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필리핀 삼보앙가에 발견됐다"면서 "현재 필리핀 당국 과 가족이 현지에서 확인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시신이 우리 국민으로 드러나 면 필리핀 당국과 사망경위 등을 정확히 파악 하고 확인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필리 핀 GMA 방송도 지난달 31일 오후 10시30분께 (현지시간) 필리핀 남부 술루 주 파티쿨 마을 도로에서 홍씨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AP 등 외신도 홍씨의 시신이 지난달 30일 늦게 술루 지방의 도로가에서 발견됐으며, 질 병으로 인한 사망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AP는 또 필리핀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아 부사야프가 홍씨의 몸값으로 처음에 5억 페소 (121억여원)를 요구했다가 홍씨가 병에 걸리고 말을 타고 이동해야 할 정도로 허약해지자 요 구 금액을 대폭 낮췄다고 전했다. 현지 필리핀군 당국은 홍 씨의 몸에 총상과 같은 외상이 없다며 장기간 납치된 상황에서 질병으로 사망하자 범인들이 시신을 버린 것으 로 추정했다. 범인들은 국제 테러단체 알 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과격세력인 아부사야프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1월 경찰복 차림에 총기로 무장 하고 홍씨와 홍씨의 아들 등 집에 있던 한국인 5명에 대해 납치를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몸 싸움이 벌어졌고, 괴한들은 혼절해 다친 홍씨 만 차에 태워 달아났다. 괴한들은 이후 홍씨의 가족 등에게 몸값을 요구했으며 필리핀 경찰이 이들과 석방 교섭을 벌여왔다. 범인들은 납치 한 달 뒤인 2월 SNS(사회관 계망서비스)에 피랍된 홍씨의 사진과 함께 몸 값으로 5억페소를 요구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 다. 당시 사진 속 홍씨는 뼈가 앙상하게 드러날 정도로 말라있어 건강이 좋지 않을 것으로 추 정됐다.

양한준 기자2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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