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가 필리핀에 진출한다. 교촌에 프앤비는 지난 2일 필리핀 WCGC와 마스터 프 랜차이즈 사업 전개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교촌은 이번 필리핀 MOU 체결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 이어 세 번째 동남아시아 국가로 진출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 WCGC는 필리핀에서 다양한 식음료 사업 (F&B)을 진행하는 회사로 현재 '커피 빈''브레드 토크(Bread Talk)' 등을 포함해 13개 외식 브 랜드를 운영 관리하고 있다. 교촌은 오는 9월까 지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마무리 짓고 필리 핀 성수기인 크리스마스 시즌 전에 그린벨트에 1호 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교촌 관계자는 "3년 내에 교촌 매장 50개를 오픈하고 5년 내 필리핀 전역에 100개 이상 매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 라고 밝혔다. WCGC그룹의 Wilson Chu는 교촌의 판매가 격은 현재 본촌의 치킨가격보다 약간 높은 가 격을 책정예정이라고 했다. 필리핀에서 처음 커 피빈 매장을 오픈할때도 스타벅스커피보다 컵 당 5페소 높게 책정했던 경험을 언급했다. 현 재 졸리비와 본촌에서는 두 가지 맛을 판매하 고 있지만 교촌은 6가지 맛을 필리핀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것이며, 매장당 판매직원을 15명으 로 운영예정이다. WCGC그룹은 적은 소금과 글 루탐산 나트륨을 사용하지 않아 건강에 좋은 제품을 공급할 것이며, 필리핀의 모든 쇼핑몰에 입점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WCGC그룹은 3년 후에 필리핀증권거래소에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한준 기자1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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