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후원하기
뉴스등록
포토뉴스
RSS
자사일정
주요행사
네이버톡톡
맨위로


 

중국-필리핀·베트남, 남중국해 中등대로 또 대립

인도네시아, 남중국해 안정 다짐…“공동군사훈련 참여 않겠다”

등록일 2015년10월24일 00시0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기사글축소 기사글확대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중국이 최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해역에 설 치한 등대를 놓고 중국과 필리핀, 베트남 등 주 변국이 또다시 갈등을 표출하고 있다. 특히 남중국해 분쟁의 직접 당사국이 아닌 인도네시아는 남중국해 안보 및 안정을 다짐하 며 중국과 공동 군사훈련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하는 등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차원의 공조 대응 움직임까지 감지되고 있다. 20일 필리핀과 베트남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 외교부는 성명에서 중국의 분쟁해역 등대 건설 을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려는 '현상 변경 행위'로 규정하고 이를 인정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베트남 외교부도 중국의 등대 완공이 베트남 주권을 침해하는 행위로, 남중국해 상 황을 복잡하게 만들고 긴장을 고조시킬 것이라 고 비판했다. 중국이 최근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의 산호초 2곳에 높이가 각각 50m인 등대를 건설 해 가동에 들어가자 필리핀과 베트남이 강하게 반발하는 것이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등대 건설로 남중국해를 지나는 선박에 항로 안내와 안전 정보, 긴급 구조 등을 제공할 수 있게 됐 다"며 공공•민간시설의 추가 건설 의사를 밝혀 주변국과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지고 있다. 이에 앞서 중국은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에 속한 7개의 유인도에 제4세대(4G) 이동통신망 을 구축했다. 게다가 미국이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를 확보하기 위해 자국 해군 함정을 중국의 영유 권 주장 해역에 파견하겠다는 방침을 세워 이 지역의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 9월 말 파라셀 군도 인 근에서 조업하던 자국 어선이 중국 선박의 공 격을 받아 침몰하는 일이 또다시 발생했다며 중국을 비난했다. 지난 7월에도 파라셀 군도 주변에서 베트남 어선이 중국 선박의 공격으로 침몰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남 중국해 안보와 안정 유지 를 거듭 다짐했다. 20일 인도네시아 안타 라통신에 따르면 군 최고 사령관인 가톳 누르만티 오 장군은 남중국해의 안 보와 안정을 유지하겠다 고 다짐하고 인도네시아 정부는 모든 관련 당사 자에게 남중국해에서 긴장을 높일 수 있는 활 동을 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어떤 나라가 우리를 남중국해 공 동 군사 훈련에 참여하도록 초청하더라도 역내 안정을 위해 우리 군이 참여하지 않는 것이 낫 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군이 정부 정책에 복종하고, 이에 부합 하는 행동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통신은 이에 앞서 중국과 일부 아세안 회 원국들의 영유권 주장으로 남중국해에서 긴장 이 조성된 가운데 중국은 인도네시아에 공동 군사 훈련 실시를 제의했다고 전했다. 창완취안(常万全) 중국 국방부장은 최근 베 이징에서 열린 중국과 아세안 공동 국방장관 회 의 때 해양 보호와 재난 구조가 목적이라며 이 같이 제안했다. 중국은 '남해구단선(南海九段 線)'을 앞세워 남중국해의 약 90%에 대해 영유 권을 주장하고 있으며 이에 맞서 베트남, 필리 핀,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대만 등이 반발, 긴장 이 이어지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남중국해 분쟁의 직접 당사국 은 아니지만 황금어장으로 불리는 나투나 제도 해역이 인도네시아 보르네오 섬 북서쪽과 남중 국해 남부에 걸쳐 있어 잠재적인 분쟁 소지를 안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미국 해군은 올해 4월 나투나 해역 상공에서 공동 항공 순찰 훈련을 벌인 바 있다.

양한준 기자2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한인뉴스 필리핀뉴스 한국뉴스 세계뉴스 칼럼

포토뉴스 더보기

기부뉴스 더보기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