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후원하기
뉴스등록
포토뉴스
RSS
자사일정
주요행사
네이버톡톡
맨위로


 

필리핀·베트남, 남중국해 대중국 강경론…말레이 온건론

등록일 2015년10월24일 00시0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기사글축소 기사글확대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미국이 중국에 맞서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가운데 분 쟁 당사자인 동남아 국가들의 행보가 주 목받고 있다.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를 확보하기 위해 자국 해군 함정을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해역에 파견하겠다는 미국의 방침에 대해 필리핀 등 관련국이 미국과 어떤 공조체제를 취하느냐가 남중국해 긴장 수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남중국해 분쟁과 관련, 중국을 유엔 국제해양법재판소(ITLOS)에 제소한 필 리핀은 미국의 함정 파견 방침에 대해 일 찌감치 지지 입장을 밝혔다. 필리핀 외교부는 지난 13일 "국제사회 가 남중국해에서 항행과 비행의 자유를 지키는 것은 중요하다"며 미국과의 공조 를 강조했다. 이에 따라 미국과 필리핀이 공동으로 중국의 영유권 주장 해역에서 순찰 활동 을 벌일지 관심을 끈다. 필리핀은 지난 8월 말레이시아에서 열 린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외교장관 회 의와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미 국, 일본, 베트남과 손잡고 중국의 남중 국해 행보를 비판하는 등 가장 공세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베트남 역시 올해 들어 남중국해 분쟁 해역에서 중국 선박의 베트남 어선 공격 이 잇따르자 중국 측에 항의하며 미국, 일본과 군사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의 남중국해 함정 파견 방침에 대 해서 아직 공식 견해를 내놓지 않았지만, 중국을 견제하려면 미국의 적극적인 지 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와 달리 중국과 경제 교류 확대를 추진하는 말레이시아는 남중국해 분쟁 을 평화적인 방법으로 원만하게 해결해 야 한다는 온건론을 내세우고 있다. 다만 줄케플리 모흐드 진 말레이시아 육참총장이 지난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안보포럼에서 중국의 남중국해 건 설활동에 대해 "부당한 도발"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해 내부적으로 입장 변화가 있 는지 주목된다. 중국과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은 해 묵은 영유권 분쟁의 악화를 막으려고 2002년 '남중국해 분쟁당사국 행동선 언'(DOC)를 채택했지만, 구속력 있는 이 행 방안을 담은 '남중국해 분쟁당사국 행동수칙'(COC) 제정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양측이 신속한 제정이 중요하다고 몇 차례 밝혔지만 이해 관계가 극명하게 갈 려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것이다.

양한준 기자2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한인뉴스 필리핀뉴스 한국뉴스 세계뉴스 칼럼

포토뉴스 더보기

기부뉴스 더보기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