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호 태풍 '곳푸'가 필리핀 북부지 역을 휩쓸고 지나가면서 발생한 사망 자가 58명으로 늘어났다고 필리핀통신 (PNA) 등 현지 언론이 22일 전했다. 태풍 피해는 필리핀 루손지역을 중심 으로 발생했으며 지금까지 9명이 실종 됐고 87명이 다쳤다. 약 100만 명이 태풍 영향을 받았으며 폭우 로 산사태가 발생하거나 가옥이 침수돼 10만 명이 안전지대로 대피했다. 필리핀 재해당국은 태풍으로 인한 재산 피 해 규모가 69억 페소(약 1천700억 원)로, 대 부분 농작물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곳푸는 지난 18일 필리핀 북부에 상륙해 강풍을 동반한 폭우를 쏟아붓고 20일 빠져나갔으나 상당수 농경지와 가옥 등이 여전히 침 수돼 있어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 된다. 필리핀 당국은 군용기를 동원해 수해지역 에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하고 재해 복구 작 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