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보건당국은 2월6일 필리핀에서 홍 역에 걸린 사례가 2017년 4,000건에서 지난 해 21,000건으로 4배 증가한 자료를 발표하 면서 홍역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촉구했다. 필리핀 보건부 에릭 도밍고 차관은 “이것은 다소 경악 스럽다. 필리핀에서 우리의 예방 접 종 수준을 따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흡기를 감염시키는 바이러스에 의해 발 생되는 홍역은 직접적인 접촉과 대기를 통해 전염된다. 합병증으로는 심한 설사, 폐렴, 실 명, 사망까지 포함된다. 5세 이하의 백신 접종 을 받지 않은 어린이는 이 질병의 가장 큰 위 험에 처해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필리핀의 홍역 사 례가 2018년 첫 11개월동안 367%나 증가했 다고 경고했다. 도밍고 차관은 3월과 4월 여름철 성수기에 는 홍역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예방접 종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무료 예방 백신은 필리핀 정부의 병원과 보 건센터에서 이용 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