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부가 모든 비용을 지불하는 필리핀 근로자 국내 초청연수가 오는 10월 첫 결실을 맺는다. 한국산업인력공단 필리핀 지사(지사장 이석진)는 필리핀 현지에 진출중인 한국기업들의 빠른 정착을 위해 추진 중이었던 ‘해외진출기업 지원사업’이 실효를 얻게 됐다고 지난 8월3일(금) 발표했다.
해외진출기업 지원사업은 한국정부가 해외에 진출한 국내 기업에 재직중인 현지 근로자들을 한국으로 단기 연수 초청, 한국문화를 이해시키고 국내의 산업현장을 견학시킴으로써 우리 기업의 생산성을 높인다는 목표로 전개한 사업이다.
지난 5월부터 추진한 이번 사업에 필리핀은 총 30여개 사업체가 IT, 전기, 전자, 자동차, 섬유, 용접 등 6개 분야에 지원 신청했다. 이 중 Amazing Philippine Corp., Sunjin Philippines Corp., Hanyang Electrical Corp., Naiadss, Inc.사 등 전기 분야에 지원한 4개 기업의 필리핀 근로자 10명이 단기 연수에 참여하게 됐다고 한국산업인력공단 필리핀 지사는 전했다. 연수일정은 오는 10월14일~21일까지며 연수에 소요되는 항공료, 숙박비, 교재 등 일체의 경비는 한국정부에서 지원한다. 교육은 인천에 소재한 인력공단의 국제훈련센터에서 열리며, 필리핀 근로자들은 기초적인 기능·기술 및 근로 의욕 향상을 위한 훈련에 들어간다. 또한 한국정부는 필리핀에 IT전문가를 파견해 연수 참여가 어려운 Hysonic Philippines Inc.사의 필리핀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9월9일~15일까지 실무기능교육 등을 실시한다.
한국산업 인력공단 이석진 필리핀 지사장은 “비록 짧은 일정의 연수이지만 이러한 우리 정부의 지원을 통해 필리핀 근로자들이 좀 더 한국을 가깝게 생각하길 바란다. 또한 앞으로도 우리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일꾼으로서 친한국적인 필리핀인이 되어 줄 것을 기대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장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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