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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기둔화·유럽 불안에 올해도 달러가 으뜸 자산"

등록일 2019년01월26일 00시0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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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조짐과 커지는 유럽 불안으로 금융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안전자 산인 미국 달러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현지시간) 최 근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기축통화 지위와 글로 벌 결제수단으로서 달러화의 이점에 따른 달 러화 선호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결제은 행(BIS)에 따르면 2008년 중반부터 지난해까지 미국 정부·회사 발행분을 제외한 미 달러표시 채권 발행액은 4조2천990억 달러에서 9조5천 640억 달러로 두 배를 넘어섰다. 반면 여타 통화표시 채권 발행액은 6조1천 290억 달러에서 5조6천720억 달러로 줄었다. 옥스퍼드대의 경제역사학자인 캐서린 솅크 교수는 "지금과 같은 불확실성의 시대에는 시 장의 유동성이 훨씬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설 명했다. 한때 달러의 대항마로 꼽히던 유로화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국가부채 위기 이후 유통량이 감소했다. 세계 외화보유액에서 유로화의 비중은 2009년 28%에서 작년 3분기 에는 20.5%까지 줄어들었다. 중국이 위안화의 국제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 나온다. 위안화는 2016년 국제 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바스켓에 다 른 기축통화와 함께 편입되기는 했으나 글로벌 결제수단으로 달러화를 선호하는 현상은 쉽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WSJ은 분석했다.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기축통화의 위상을 차 지하려면 국제적으로 자유로운 이동과 투자가 필수적이지만, 중국 당국은 지난 2015∼2016년 자본유출 당시 역외 투자를 단속하며 자본의 이동을 막았다. 중국 주도의 일대일로(육상·해 상 실크로드) 사업에서도 계약자들은 대금을 달러화로 받기를 선호하며 일대일로에 투자하 는 중국 대출 기관의 주요 유상증자도 달러로 이뤄져 왔다고 씨티그룹 보고서는 전했다. 밀레니엄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책임자 클레 르 디소는 "여전히 중국 당국의 신뢰성에 대한 의문 이 있고 자본 통제가 이루어지고 있어 위 안화의 기축통화 역할은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중국 경기둔화·유럽 불안에 올해도 달러가 으뜸 자산" 지적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위안화가 영향 력을 확대해 달러를 위협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해 미국의 경제제재에 허덕이던 러 시아 정부는 중국과 공조해 주요 산업의 달러 화 거래 의존도를 줄이는 탈(脫)달러화 계획을 가동했다. 세계 무역 시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점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의 선임연구원 아빈드 수브라마니안은 "중국이 세계 무역에서 큰 손이 돼가고 있다는 사실은 위안화가 기축 통화가 될 가능성을 높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10년 내로 위안화가 세계 기축통화가 되 기 위해선 중국이 자국 경제를 안정시키고 금융 시스템을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양한준(편집인)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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